김 소 엽

이천 여 년 전
인류의 역사를 확 바꾸어 놓은
엄청난 사건
아기 예수님 이 땅에 오신
성스런 탄일-성탄이네

하나님은 그의 외 아들이
십자가 지실 줄 알면서도
어떻게 인간에게 보내주셨을까

하나뿐인 사랑하는 아들이
인간 죄의 대속물로 바쳐질 줄 알면서도
어떻게 이 땅에 보내셨을까

상상을 초월하는 
한량없는 하나님 사랑이
베들레헴 말구유에 뉘이셨네

밤하늘에는 크고 빛나는 별 하나가
베들레헴 하늘 위에서 빛나고 
성스럽고 고매한 하나님 형체가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셨네

사랑을 모르고 형제를 죽이는
짐승같은 인간을 보시고
사람 지으신 것을 한탄하신
하나님께서는
끝끝내 인간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그의 외아들을 인간의 몸을 입혀
인간과 소통하여 사랑의 본을 보이시려고
아기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신
기쁘고 기쁜 탄일-성탄이네

하나님께서 베푸신 최대의 선물
온 인류여 기뻐 찬양하라
성탄을 기뻐 찬양하라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기쁨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그대는 별로 뜨고> 등 시집, 영시집, 수필집, 논문집, 기념문집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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