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비전북하우스 대표
이종덕
비전북하우스 대표

 

엊그제 모 신문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기사 내용의 제목이 <‘코로나 1년’ 한국 교회 신뢰도 급락…76% “신뢰하지 않아”>라고 하여 제목에서부터 놀라웠다. 개신교 여론조사 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 조사’의 한국 교회 신뢰도 내용인데 그 결과를 보면 매우·약간 신뢰한다가 21%,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가 76%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에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으로 나누어서 보면 신뢰한다는 비율이 개신교인들은 70%이고, 비개신교인들은 9%였다는 기사였다. 

지난 1년 동안 이단인 신천지를 시작으로 근래 BTJ 열방센터나 IEM 국제학교 그리고 광주 안디옥교회 등의 드러난 코로나19 방역 방해 행태들이 이슈화되어 교회가 비난을 받는 상황인데도 비개신교인들로부터 그래도 9%의 신뢰도를 얻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선한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이단들의 행태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전혀 다른 불 꺼진 등이요 맛 잃은 소금으로 전락된 교회들이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개신교인들로부터 9%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은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으로, 소금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목회자들이나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생명을 그리고 영혼을 담보로 사리사욕을 챙기는 자들이 과연 진정한 목회자일까? 성경에 보면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 24:23-26)라고 예수님께서 아주 분명하게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나서 미혹할 테니 믿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짓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사탄이 그의 종들을 앞세워 일반인들은 물론이요 택한 자들까지도 온갖 권모술수, 모략, 계략, 흉모(凶謀), 사모(詐謀) 등의 단어들조차 미흡할 정도로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이 왜 그럴까? 사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장 중의 하나였다. 피조물 주제에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 하는 교만을 부리다가 쫓겨나서 사탄이 된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수수방관하지 않으리란 것은 불문가지이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탄이 알기에 하나님의 마음을 방해하기 위한 사탄의 계략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어차피 가라지야 추수 때가 되면 먼저 거두어서 불사름을 당하겠지만(마 13:30) 사탄의 집요한 공격에 알곡인 척하지만 쭉정이가 된 거짓 알곡들의 최후가 너무 불쌍하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아픈 마음을 가지고 <창조에서 구원에까지>라는 책을 썼다. 조만간 발행이 될 예정인데 이 책에서 성경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를 필두로 창조의 개념과 천사에 대한 내용 그리고 사탄의 정체와 그의 주 업무에 대해서 성경에서 찾아 설명을 했다. 그리고 구원과 관련된 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구원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했다. 우리는 사탄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있고, 죄의 개념에는 혼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구원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한다. 마치 구원의 주체가 사람이고 교회이고 종교단체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창조와 천사, 사탄과 죄 그리고 구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정리해서 가라지가 아닌 쭉정이를 넘어 알곡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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