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교회 차세대 사역 팀장 유지혜 전도사의 실제사역 공개-“필요한 것은 하나님 향한 충성”

투자한 만큼 사역도 열매 맺는다…담임목사, 물심양면으로 지원
"교회는 가정이 교회가 되도록 도와야 할 책임 있다"

 

유지혜 전도사
유지혜 전도사

지난 1년이라는 긴 코로나19와의 사투 와중에 한성교회의 차세대 사역 팀장인 저자가 동역자들 및 헌신된 교사들과 함께 주일학교 시스템을 온택트’(Ontact)로 전환시키면서 피, 땀, 눈물을 흘려 가며  사역의 열매를 얻기까지의 여정과 그 결과를 담고 있다. 

‘비대면 뉴노멀 시대’에도 하나님께는 한계가 없었다고 저자는 당당히 말한다. 저자의 사역지인 한성교회(도원욱 목사)에서는 오히려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사역들이 일어났다. 

미취학부서부터 고등부까지 1,600여 명 제적 인원에 700여 가정이 함께하는 한성교회 차세대 사역은 ‘온택트 주일학교’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가 아닌 온택트로,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을 강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주일학교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추어 프로그래밍했다. 

△집에서도 묵상하고 예배하는_방콕묵상 △코로나 시대, 오후 2시에 청소년 생존을 확인하는_두끼 TV △하나님이 키우세요, 우리 아이 키우세요_하키우키 TV △집 앞 배달로 심방을 겸하는_해피 라이더스 △너도 나도 하나로! 공동체가 되는_방콕스타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주는_고온새 △아이들의 신앙 포텐이 터지는_랜선 캠프 △은혜는 청소년도 춤추게 한다는_ 줌나잇 등이 그것이다.

교회에 오지 못하는 차세대를 위해 온택트로 예배를 드리며 주일을 지키고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돕고자 이 모델을 적용했고, 결과적으로 온라인 예배 평균 출석률 80%, 중고등부의 경우 재적 인원 405명 중 최대 많은 접속자 325명을 기록했다. 

또한 여름 수련회는 ‘랜선 캠프’로 진행해 장장 8시간 동안 자신의 방 안에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그 뒤 현장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을 때 출석률 80%로 무리 없이 연결되는 은혜의 선순환이 일어났다. 뿐만 아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으로 주일학교 전도도 가능했다. 

2020년 11월, 전도 대상자를 품고 기도하며 교회로 인도하는 한성교회 1년 사역 중 가장 큰 행사인 ‘행복축제’를 랜선으로 바꾸어 ‘랜선 가을 행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결과 주일학교만 새 신자 100명이 등록했다.

저자는 말한다. “대면하기 위험한 시대, 그러나 이미 하나님은 앞서 행하고 계셨고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다. 필요한 것은 달란트를 맡겨 주신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었다.”

저자의 말 중에서 한국교회가 마음 아프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 있다. “교회의 ‘확실한’ 미래에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말이다. 아이들은 밑 빠진 독이 아닌 ‘감추인 보물’이라고 보는 저자는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으로 교회를 만든다면 재미있는 교회교육을 펼칠 수 있고, 그러면 보다 건강한 다음 세대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이 결국 그 교회의 미래”라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어느 교회나 차세대를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하지만 실제적인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장년 사역 대비 몇 퍼센트나 차세대 사역을 위해 사용하려고 할까를 반문한다.

“자칫 세속적으로 들릴 위험이 있겠으나 투자는 곧 돈을 의미하고 투자한 만큼 사역도 열매를 맺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면에서 한성교회 도원욱 담임목사는 “차세대를 위해 지금껏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면서 시대를 앞선 통찰력으로 코로19가 오기 전에 이미 교회 내에 멋진 스튜디오를 만들도록 하여 차세대 사역자들이 콘텐츠 사역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차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또 그만큼 투자하는 리더는 차세대 사역자들에게 큰 힘이라고 덧붙인다.

이 책에는 실제적으로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공개한다. △좌충우돌 ‘예능’ 예배 영상 제작기 △온택트 예배 설교자는 우리 교회 연예인! △은혜 인증샷 100% 활용하기 △실시간 랜선 예배, 사역의 도화선 되다 △2개월 만에 75% 출석률 회복 등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전혀 새로운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라는 허울 좋은 틀 안에서 지내던 아이들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보는 저자는 “이제 큰 덩치, 큰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숫자를 내세워 압박하고, 많은 인원이 모여 예배드리면 부흥하고 성공한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이다.

대신 이제 한 명, 한 명 다시 복음 앞에 서서 믿음을 점검하고 세워나가야 하는 시대라고 말하면서 “많은 아이가 무기가 되는 잘못된 교회 문화는 사라져야 하고, 이제는 하나의 돌을 차근차근 다시 쌓아 나가며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유지혜 전도사는 “가정이 교회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강조하면서 “주일에 부서 예배실에 자녀를 맡기는 것 외에는 일주일 내내 자녀의 신앙에 대해 손 놓고 방치하던 믿음의 가정들이 깨어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자녀 신앙 방임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부모들을 향해 반문한다.

유 전도사는 가정에서 예배가 세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믿음은 학습이 아니다. 교회는 학원이 아니다. 형식적인 교회생활이 아닌 삶으로 예배하는 믿음생활이 되려면 가장 먼저 가정이 올바르게 세워져야 한다”며 “함께 배워 가고 지켜가는 믿음생활이 되려면 가정이 곧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가정에서 기도가 살아나고, 가정에서 말씀이 전해지고, 가정에서 예배가 세워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유 전도사는 교회는 가정이 곧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교회의 책임론을 강조한다. 가정이 곧 교회가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줘야 하는 역할 또한 교회의 책임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유대인의 자녀교육 문화에서 최초의 교육자로서의 어머니, 가정의 제사장이자 자녀들의 정신적 기둥으로서의 아버지가 0세부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가르치고 거룩한 자존감을 세워가도록 신앙 교육 하는 것을 소중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왜 교회는 하지 않느냐는 뉘앙스로 문제를 제기한다.

​유지혜 전도사 유지혜 지음/생명의말씀사
​​<우리교회 온택트 주일학교?
유지혜 지음/생명의말씀사

“유대인들의 신앙 교육 문화 자녀의 영적 성장을 책임지듯, 유아기에 필요한 신앙 교육,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는 가정교육 등 실제적인 내용을 부모님이 가정에서 가르치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회가 도구를 지원하고,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돕는다면 가정이 곧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 전도사는 “비대면 상황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위기로 다가왔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기회이기도 하다”며 “비대면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신앙의 유익, 특별히 나의 믿음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라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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