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5세기의 흑사병이 르네상스를 불렀고, 교회 지상주의를 무너뜨리고 인간 중심시대를 열었으며, 과학의 발달과 지리의 발견, 곧 해양과 동서양 대륙시대를 활짝 열면서 종교개혁까지 인류는 해냈다.

21세기 문턱을 넘으면서 만난 "코로나 19"가 다른 전염병과 매우 다름을 알게 되었다. 전 세계적, 팬데믹 현상이지 않았던가. 앞으로 이 같은 치명적 현상들이 또, 또 일어나게 되어 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이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회로 구원받을 자들을 모두 불러들일 수 없는 상황을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했다.

금년 말 통계를 내보면 알겠으나 대략 신자들 숫자가 절반 쯤 줄어 있을 것이다. 교회 예산 결산 또한 반타작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교회가 변화를 서둘러야 한다.

코로나19 전에 예배당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사람(신자)들을 찾아가자. 그들은 신앙을 버린 이들이 아니다. 신앙형식을 바꾼 것이다. 그러므로 찾아가자. 가서 그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그들 예배당에 오지 않는 자들의 주변에 터를 잡고 그들을 이 “이동교회”로 대우하자. 본디, 교회는 모이고 모이면 흩어지며, 또 모이고 흩어짐의 과정을 통해서 기도와 교제, 예배로 성취되는 과정을 가지는 법이다. 이때 “예배”는 “인격”의 동의어가 된다.

찾아가는 교회다, 찾아다니는 “전령사”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말로는 “선교사”인 것이다. 선교사는 해외 가서 선교하는 사람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당 울타리 밖의 신자들을 관리하는 보호자 또는 보혜사적인 역할로 교회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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