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지금 신자들 중에서 전문성, 지도력, 생업과 신자 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훈련된 신자를 양성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앞으로 경제 강국이 되어 급속한 선진화가 이루어질 때 작은 그룹의 신자 양성, 신앙 지도를 해낼 수 있는 준비된 평신도 목회자가 필요할 수 있다. 아닐 경우, 우리사회가 급속한 좌경사회로 급락해 간다면 신앙의 지하운동을 이끌어갈 수도 있어야 하는 때를 대비해야 한다.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우리사회의 취약성이 있다. 일제 강점기 때까지 거슬러가 보아도 좌파 사회주의, 또 시베리아 승냥이 떼처럼 공산주의 탈을 감춘 악령들이 끊임없이 발호하고 있음을 보면 아차 하는 어느 한 순간의 오판이 우려되기도 한다.

지난 100여년 동안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나 많이 힘입어 과분한 신앙생활을 해오는데 지금 쯤 우리사회가 얼마나 건강한가를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는 방심하지 말고 신자들의 신앙을 전문화시켜야 한다. 목회자들은 지금 새신자 양성과 함께 기존의 신자들에게 위기대처 능력을 가르치고, 목회자에 준하는 지도력을 전수해 가야 한다.

개개인의 신앙을 지켜가면서 메시아 예수의 구원하는 생명력이 무엇인가를 깊이 느끼면서 교회의 구성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서로를 희생하면서 섬길 수 있고, 받은 복을 기쁘게 서로 나눌 수 있는 신자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지정학적 구조 때문인지 주변을 늘 의식해야 하는 것이기는 해도 우리교회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를 어떤 정치세력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교세만 믿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각 교단이나 교회별로는 방어력이 어느 만큼 훈련되어 있지만 현재의 조직을 어느 외세가 한 번 흔들었을 때 과연 우리가 그런 경우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있었으면 좋겠다.

이에 더하여 재난이나 환란이 왔을 때, 그때도 교회는 한국교회 자신은 물론 주변까지도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기에 능숙한 지도력을 서둘러 익혀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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