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지금 무서운 체제의 싸움에 휘말려가고 있다.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조금씩 마음을 가다듬어 좌파나 우파나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 남북분단이 70년 더 넘어서 자칫 동족의 동질성마저 흐려질 지경이다. 자칫 총칼 포화의 대결이 지나치면 공멸할 수 있다.
대한민국 현실 또한 자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갈등이 남북에 이어서 동서의 분열을 부를 수 있다. 이 같은 현실을 치유하기 위해 접근해야 할 당사자들은 정치인들이지만 민간기능으로는 한국교회가 있다.
한국교회는 지난 백여년 동안 대규모 성장기를 지내오면서 이제는 성장과 함께 성숙을 고민해야 한다. 교회가 우리사회의 갈등조정자가 되려면 허허실실, 편견 없이 능청스러울 만큼 좌우갈등의 상처를 마주해야 한다. 마땅히 자유민주주의가 대세이기는 하고, 더 좋은 제도라지만 사회주의가 요구하는 것들, 예를 들어 “평등”말이다. 평등은 사회제도로서 쉽지도 않고, 엄밀하게 보면 불가능에 가까울 추상적 윤리이다.
현 정부가 주장해 온 “공정”은 어떤가? 가능한 사회제도일까? “공정”이나 “평등”은 하나님의 친위영역으로 덜 공정하고 덜 평등의 수준에서 인간은 겸허해야 할 것이다. 마치 종교의 궁극가치와 같은 부분들이다. 
불균형과 불평등을 방치하고 모른 체 하자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더 우리들의 양심을 자극하고 격려하면서 불평등과 불공정을 극복해보자고 노력하는 수준부터여야 할 것이다.
공산주의권이 2차 세계대전 후 대다수 무너졌고, 일부 지역의 세력들이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겠다. 교회는 불공정과 불평등 세력들이 도그마에 빠져서 대한민국의 보편성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갈 수 없도록 치유해 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좌파 대응을 한다면서 미움과 증오, 상대세력을 혐오하는 신념들이 교회 일부까지 끼어드는 것도 경계하자. 공정과 평등론으로 국가사회기능을 약화시키는 세력들이 조금씩 반성해갈 수 있게 해야지 탄핵이다, 감옥이다까지를 쉽게 말하지 말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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