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식 목사의 설교와 삶]-살전 5:18

동인교회 윤형식 목사
윤형식 목사/동인교회

‘감사는 영적 건강의 좌표’라는 말처럼 신앙인들은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신앙인의 감사는 유일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의 한 모습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며, 감사로 제사 드리며, 그의 영예(榮譽) 찬양해야 한다. 본문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18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모습이 감사이다. 우리에게 감사는 신앙의 최고봉이어야 한다.

이에게 보답으로써 하게 된다. 그렇다면 요즘 우리의 상황 속에서 감사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팬데믹(Pandemic)에서 우리를 속히 건져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감사하자고 하면 어리둥절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서 신앙인들의 감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감사와 다름을 알아야 한다. 신앙인의 감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 그래서 신앙인은 ‘범사(모든 일에서)’에 감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감사를 하면 인간의 감정 시스템이 재설정(reset)되는 효과를 가져 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의 마이애미대학의 맥클로우는 “잠깐 멈춰 서서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해 감사함을 생각해보는 순간, 당신의 감정 시스템은 이미 두려움에서 탈출해 아주 좋은 상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순간 뇌 좌측의 전전두피질이 활성화 되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에게 감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새롭게 설정해 가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가?

첫째, 우리 속에 신실한 믿음을 소유케 하심에 감사해야 한다.

데살로니가의 교인들은 신망애(信望愛)의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들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소유한 신앙인들이다(살전 1:2). 우리 같은 죄인이 하나님을 믿으며, 서로 사랑하고, 재림의 소망을 견지(堅持)함이 감사의 첫 번째 이유이다.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일 뿐이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무엇으로도 설명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셔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 살게 하신 것은 감사밖에 갚을 도리가 없다. 이러한 감사는 매일 새날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자존감을 높여 주고, 어제의 실패와 실수를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감에 감사해야 한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순종하였다. 그들은 서로 풍성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다(살전 2:13). 하나님께서 선한 것은 하나도 없는 우리에게 말씀을 순종할 능력을 주셨다. 말씀대로 살면 믿음은 자라고 사랑이 풍성해 가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살후 1:3).

어떤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갈 능력을 이미 허락하셨기에 감사해야 한다. 더욱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기준이며, 동시에 변함없는 심판의 기준이 된다. 신앙인이 하나님의 기준인 말씀을 따라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명확한 기준을 따라 살아갈 때 불평과 원망이 사라진다.

셋째, 우리에게 성령 주심을 감사해야 한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처음부터 그들을 택하시고 성령의 거룩함을 입었다(살후 2:13). 성령께서는 구원의 확신과 함께 우리에게 진리에 대한 믿음을 주셔서 구원을 이루신다. 신앙인은 성령의 내주를 믿고 그 안에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다. 그 행복의 표현이 감사이다. 성령의 사람들의 특징은 감사가 끊이지 않고 나옴에 있다. 그렇게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활 속의 어려움과 고통마저도 재설정해주심을 경험하게 된다.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길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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