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게 읽히고 내용은 감동적-상품은 시간 흐르면 폐품, 작품은 유산

〈시험에 관하여〉​​​​​​​​​​​​​​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
〈시험에 관하여〉  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


“인생에서 시험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세상은 불완전하며 인간 또한 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을 이기는 첫 걸음은 바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험이 닥칠 때 우리는 비로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왜 시험이 찾아온 걸까?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까?’

저자는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필체로 모든 신자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문장, 그림 같은 묘사로 진리를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머리말에 썼듯이 “형식적으로는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 내용적으로는 감동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한 바람이 적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험의 본질과 시험이 이기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시험이란 과연 무엇이며, 언제 시험에 빠지게 되는지, 시험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성경이 말하는 시험의 본질을 알려준다. 시험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낙심한 신자들에게 자신의 상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시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굳건한 힘과 용기를 얻도록 돕는다.

“인생에서 시험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세상은 불완전하며 인간 또한 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을 이기는 첫 걸음은 바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시험에 빠진 인간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만드는 질문, ‘하나님은 과연 사람을 시험하시는가?’에 답하며, 신자에게 왜 소망이 있는지, 시험 가운데 특히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제적인 지혜를 준다. 또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어진 승리를 기억하고 끝까지 인내하도록 돕는다.

“시험의 본질을 알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자에게 주어진 전부는 아닙니다. 신자에게는 현실을 변화시킬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낳으신 하나님을 알고 신뢰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문장 한 마디, 단어 한 단어가 상투적일 듯하면서도 그것을 피해 독자를 신선한 곳으로 이끄는 묘한 힘이 있다. 그 내용에 흡수되어 쏜살같이 빠르게 읽을라치면 사진 한 장이 시선을 잡으며 묵상의 짬을 갖도록 한다.

“시련을 겪을 때 하나님을 바라십시오. 요동치는 감정의 탁류에 더 내려가지 마십시오. 고요히 가슴에 두 손을 얹으십시오.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제가 당신의 자녀입니다.’ 깊이 생각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모으십시오(히 2:1).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신앙으로 타이르십시오. 자신의 영혼과 대화하십시오. 낙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도우실 거라고 격려하십시오(시 42:5)”

성경 본문 외에도 고전의 이야기와 감동적인 일화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시험’이라는 무거운 주제 앞에 있지만 ‘영혼이 아름다움’으로 자리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얼마나 큰 시련을 당했든 하나님께 마음을 고정하십시오. 거룩해질 것입니다. 시험이 길어져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정(精)이 많은 돌이 아니라 정(釘) 많이 맞는 돌이 더 좋은 조각품이 되는 법입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시련을 이기십시오. 그런 사람은 기계가 찍어낸 상품이 아닌, 하나님의 걸작품이 될 것입니다. 상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폐품이 되지만, 작품은 유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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