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황금기 맞이할 것이라고 예언, 고장 난 자본주의 회복의 길 제시하는 두 책

<발견의 시대>
이언 골딘·크리스 쿠타나 지음/김지연 옮김/21세기북스

인류는 14, 17, 드디어 세 번째 21세기에 제3의 르네상스를 찾아야 한다는 학자가 있다. 2018년 21세기 북스 출판사 발행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 이언 골딘과 크리스 쿠타나가 쓴 책 <발견의 시대>다. 이 책의 저자 이언 골딘은 전 세계은행 부총재였으며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인데 세계화 문제, 개발, 미래 트랜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공저자인 크리스 쿠타나 역

시 옥스퍼드 마틴스쿨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 책은 미래에 다가올 인류의 앞날을 말하고 있어 ‘예언서’로 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볼 때 이언 골딘은 드디어 도래할 인류의 두 번째 황금기라고 단언한다. 인류의 몰락을 소리치는 학자들이 볼 때는 터무니없는 허풍으로 보이겠으나 이 책의 저자들은 인류는 또 한 번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예언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세계, 비참한 극빈층의 절망이 풍요로운 미래로 가득 채울 수 있고, 새로운 르네상스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이 가능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패러다임의 전환, 인류의 도약을 향한 천재성의 폭발 등을 가슴 설레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미래의 시대는 인류의 모든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가 열릴 것임을 말하면서 꿈을 포기하고 암울한 패배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향해 가슴을 펴 보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러나 인류의 황홀한 재도약 앞에 장애물이 있다고 말하는데, 어쩌면 최악의 시나리오일 수 있는 ‘전염병’이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19 의 몇 배가 더 되는 것이 빠른 속도의 전염력을 앞세워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음을 말한다. 또는 포퓰리스트들의 유혹, 또 그것들의 좌절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환멸과 극단적 저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인류의 천재성과 위험성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폴 콜리어 지음/김홍식 옮김/까치
<자본주의의 미래>
폴 콜리어 지음/김홍식 옮김/까치

한편 <자본주의의 미래>에서 폴 콜리어 교수는 세계 경제의 불평등은 거의 파멸의 위기지경에 와 있다고 걱정하는 학자다. 

책 제목 그대로 인류 최선의 경제 방식이라는 ‘자본주의’가 드디어 결정적 위기에 와 있다고 저자는 호소하면서 신흥 자본주의 국가로 어느덧 선진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경영도 실패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중을 빈곤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자본주의는 ‘고장 난 자본주의’라면서 이를 고치려면 공동체 정신의 회복이 먼저라고 진단했다. 여기까지만 설명해도 그리스도인들이 귀가 솔깃하고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발견의 시대>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비전을 한껏 고양시키며 병든 자본주의를 고치고, 그 치료약으로 그리스도교가 전문인 공동체 성공의 묘약을 <자본주의의 미래>를 통해 한 번 더 찾아낸다면 새해 삶의 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