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사자들이나 그들을 후보로 내세운 정당들은 한 표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내 주고 싶을 만큼 목이 타고 애가 달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 말 저 말 앞뒤 가리지 않고 하려 든다. 하지만 국민들의 입장은 물론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서는 정직하고 원칙이 분명한 인물을 원하고 있다.

누가 더, 어느 정당이 더 신뢰가 가고 믿을만한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한 표가 급하니까 대책 없이 공약을 남발하거나 돌아서서 딴 소리 하려 드는 사람, 또 그들을 배출한 정당들의 공신력을 꼼꼼히 헤아려 보아야 한다. 

표 많이 얻어 권력을 잡으면 임기 5년 동안 자기네 정파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할 낌새가 보이는 인물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좋은 인물 선택이 쉽지가 않다. 선거 기간에는 온갖 달콤한 약속을 다 해놓고 막상 청와대에 들어가면 내가 언제 그랬었느냐고 한다. 또는 상대 당이 고집을 피우고만 있어서 어렵다고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래서 인물 분별력이 있어야 하는 데 그게 쉽지가 않다.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믿었던 돌에 발등이 찍혔던 일이 많았고 더구나 금번은 각 정당 후보들 어느 누구 한 사람 정치적 기본 훈련이 된 사람이 안 보인다. 

더구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면 지금의 여당과 야당은 협력 관계가 서툴다. 앞으로도 지난 5년처럼 정치판이 돌아간다면 어찌 될까? 어느 정당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까?

제발 어느 정당 후보가 나라를 이끌어도 정당들 간 합의와 조정 능력이 기본으로 작동하는 정치를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사 후보들이 조금 부족감을 느껴도 합의와 조정 능력을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좋은 길로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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