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문을 닫은 교회들을 생각해 보자. 전체 교회의 30 퍼센트 이상이 문을 닫았다는 집계가 있다고 어느 주요 교단 현직 총회장의 발언이니까 신뢰하면서 생각해 본다. 교회가 문을 닫았으면 소속 신자들은 재배치가 되었는가? 또 담임자는 어디로 갔는가? 교회가  문을 닫았거나 해산했다면 그의 목회는 어떻게 가능한지도 궁금해야 한다. 특히 신자나 목회자들 중 코로나 19 확진 후 치료 받고 완치되었다 해도 아직은 사회 활동이 어려운 투병생활을 해야 하거나 또는 사망했다면 그들의 유족들이나 미성년 자녀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정보가 오고 가야 할 것이다. 

이 무서운 재난, 교회 구성원을 이루고 함께 헌신과 봉사를 열심히 해 오던 신자들이 소위 소상공인이나 취약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빚더미에 않게 되었다거나 거리로 나가야할 처지로 내몰렸을 경우 그들의 눈물겨운 이 현실을 그리스도인들 끼리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

중간 심판이라 방심할 수도 없지요. 1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를 미처 끝내기도 전에 2차 대전이 곧 이어갔듯이 만약 최후 심판이 곧 바로 뒤따른다면 하는 상상을 했을 때 생각만으로도 참으로 두렵다, 무섭다. 하나님이 세상을 겨우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시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대신 주의 명령을 헤아려 들을 줄 아는 이들이 제 모습을 속히 드러내 주기를 소원한다. 

내 탓, 내 잘못, 그래서 내가 바로 서기 위하여 환골 탈퇴 그 이상으로 반성하고 회개하려드는 용맹스러운 신앙인들이 일어나야 한다. ‘나 아직 죽지 않았다, 아직은 내 교회 멀쩡해’ 라고 큰 소리 치는 이기주의자들은 이 시기에 한 번 크게 반성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더 투명한 시대가 온다. 온 세상을 아끼고 돌보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애 자비로운 마음을 드러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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