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꼬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이것이 인류생활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우선 “비대면”이라는 형식이 단순해 보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상당한 파장의 울림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교회에도 목회, 기도회, 전도와 훈련 등의 변화가 주어진다. 쉽게 말해서 자율성의 강화인데 이 문제는 신자의 기능과 능력 문제가 직접 연결 된다. 

16세기 종교개혁 주요 교리적 쟁점이었으나 재세례파 등장과 농민반란이 동시에 터져 나오던 1525년 무렵 루터는 화들짝 놀라서 “만인 제사장” 교리를 거두어 들였다. 만인제사 기능을 16세기부터 복음의 주요 가르침으로 내놓지 않아서 그리스도인 영적 성장에 크게 작용을 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미신 탈피마저 늦어서 수준이 뒤진다. 이제라도 세계교회와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그 동안 모이는 교인 훈련만 해 온 한국교회는 비대면 형식의 교회 시대를 어찌 감당해야 할까? 만인 제사 공부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신 예수 공부할 때 같이 배워야할 과정인 데 한국교회는 18세기 계몽기 과정과 과학과 신앙 간의 공부를 하지 못해서 면역력이 약한 편이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심은 믿으면서 만인제사 신앙에 허둥대는 것은 혹시 둘 다 모르는 영의 장애를 가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나님의 예수를 믿는 우리는 홀로 제사장 권을 가진 자의 도움 없이 단독자의 이름으로 주의 제단으로 나아가면 된다.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우리 앞에 열리는 비대면 시대의 기회를 잘 활용하면 단숨에 1천년 분량의 신앙 학습을 해 낼 수 있다. 

비대면으로 예배당 내 자리가 없어질까 봐 걱정하지 말자. 비대면 공간의 드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잘 배운 신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시라. 운동력을 갖춘 신자여 낮에는 사회 각 위치에서 일하고 밤에는 내 처소인 교회와 가정으로 가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은혜의 시간이 기다릴 것이다. 

해가 지면 교회의 품에 안겨 기도하고 해 뜨면 사회 현장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면서 우리 사회를 교회의 한 부분으로 관리 한다.당당하고 자유로운 신앙 훈련과 체험을 겸하여 이루어가는 나의 생활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발휘하는 형태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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