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급속히 변화되는 시대속에서 ‘거리두기’와 함께 메타버스(metaverse, 가상현실)에 우리는 많이 노출돼 일하고 생활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취향에 따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가상현실이 가장 광범위하게 활동된 분야가 전자오락으로 시작한 인터넷 또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등장시켜 아이템을 유료로 구입하여 무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욱 놀이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로 발전,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암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e스포츠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에 편입되었다. 이는 이제 게임 산업이 전자 스포츠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외에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많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교회나 회사, 학교에서 비대면 시대에 불가피하게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메타버스 시대에 사용하게 될 화폐도 많은 이들이 점차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 화폐의 등장이 바로 비트코인에 사용된 암호 화폐 기술을 응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 즉 NFT(Non Fungible Token)다. 디지털 인증서, 디지털 등기부등본으로도 불린다. 그 예가 코로나 백신 인증서를 떠올리면 쉬울 것 같다. 블록체인(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에 기반한 시스템이다.

용어도 어렵고, 그것의 세계를 이해하기도 어려우니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대는 그렇게 변화하고 있고, 그런 기류는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으로 질주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도 회사명 페이스북을 메타로 바꾸었다고 할 정도니까.

이런 시대여서인지 ‘메타처치’ 목회의 필요성 제기에도 쉽게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초기에 급속히 전파되어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항의도 하고 비성경적 근거를 내세우는 이들이 있었던 것이 불과 2년 전인 것을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메가처치가 아닌 메타처치가 되면 값비싼 유지비를 감당해야 하는 교회 부지와 건물도 불필요할 것이고, 공간의 한계나 위험을 넘어 수천만 명이 동시에 모임이나 예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이 활용하기에 용이한 메타버스가 오히려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과 상처받는 가나안 신자들을 위한 교회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문제는 메타버스에서도 그들을 사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역행하는 내용, 방법이라면 거기서도 외면받을 터, 문제는 메타버스 역시도 ‘방법’이고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그 진실과 진리가 전하는 자에게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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