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면을 통해 수백 번 호소했음직한 이 요구, 교회의 조직 추스르기다. 어리석은 집단으로 세월 허송하지 말자. 기독교 신자를 정예화 하자. 신자 중 능력자와 미숙자로 분류하자. 서투른 자들은 따로 조직체를 만들어서 재교육 시스템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냉정하고 냉혹하게 하자. 임종 시의 심각성까지 동원해 보자. 심판을 받을 때 교회당에서 영웅스런 대접 받았던 사람이 지옥보다 더한 곳으로 가는 수도 있을 터이니 미리, 교회조직 체계 안에서 실력이 모자란 신자들은 재교육시키는 것이다.

신자 한 사람 만드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수 믿고 천당이 그리스도인 되는 과정의 전부가 아니다. 군중 속의 한 사람 쯤이야 늘 가능한 일일지 모르나 그리스도인 되는 과정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어휘는 그리스도의 사람, 또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더 정확하게는 그리스도 예수를 대변하고 대신하기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예수께서 백지 수표 용지를 주시면서 너의 사인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가치를 부여받은 것과 같다.

일단, 한국교회의 조직을 점검하자. 교단은 그냥 지금처럼 두고, 역할 분담을 계획해 보자. 그리고 교회들 중 예배당 전용 영구 건물과 임시 건물을 구분하여 지역사회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예배당 위치를 잡아보자.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지역별로 가능한 곳부터 전체 교단의 계획서를 가지고 하나씩 정밀 점검해 가자. 금번 전염병(코로나19)으로 3년 고생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바는 교회들도 사회 안전망 후보를 지원하고 지차체들과 연계하여 주민들을 돌보는 서비스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는 지금쯤 교회의 자원을 사회에 환원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교회는 우리 사회를 위한 선물이고 희생물이다. 교회를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가 예수 자신을 위해서 세상에 오시지 않았듯이 말이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 교회는 기쁘게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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