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쉽게 되는 일은 없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도 승부를 못내는 일은 허다하다. 예수 믿고 복 받는다는 것이 쉽다고 배운 사람들과는 하늘나라 논의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예수를 보라. 그가 33살에 십자가에 달려 죽는 일이 쉬웠을까? 골고다 언덕에 피투성이가 된 알몸으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 모친 곁에 눈물 훌쩍이며 어찌할 줄을 모르고 서 있는 세배대의 아들 요한.

보거라! 네 어머니다. 여자여(어머니)! 한 마디. 곁에 있는 자가 당신의 아들이오. 이 말 밖에 더는 줄 것이 없는 예수는 흉악한 죄수의 몸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세상, 예수만큼 비참한 인생 또 있을까? 예수 십자가 사건을 미화하려들지 마라. 현실이다. 하늘이 지켜보는 벌건 대낮 예루살렘 산 언덕 수많은 증인들이 지켜본 현장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앞날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한국교회는 도심 주요지역에 마트나 편의점 같은 수준의 지교회를 설립하자. 그곳에서 다목적 선교(전도)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편의점 시설이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복합화 한다지 않던가. 교회들도 지교회 설립을 도심 주요 지점에 세우는 일을 겸해보면 어떨까?

편의시설 겸 지교회(또는 기도처)에서 길 잃은 노인들 돕고, 저녁 늦은 시간 연약한 여성들도 돕고, 배고프고 목마른 노인들 냉수 대접도 하고, 갑작스런 일 터지면 긴급요원이 되고, 조용한 새벽이나 저녁시간에는 기도회나 성경공부를 하고, 주일이면 예배드리는 등 예배처가 되기도 하는 적극적인 사회안전망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선 몇몇 개 처에 시범으로 설치하고 교역자 배치를 한다. 목사들이 택시 운전이나 일일 노동자로 떠밀려 다니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인력사용법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교회의 행동을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다. 왜 저들은 자기들만의 축제를 계속할까? 세상을 돕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일 서두르지 않을까?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