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흥배 목사꿈을이루는교회 담임
이흥배 목사
꿈을이루는교회 담임

어느 건설 현장에서 소장이 한 사람에게 구덩이를 파게 했다. 그 사람은 구덩이를 지시한 만큼 깊이 파내자 소장은 다시 묻으라고 하고는 바로 옆을 가리키며 그곳에 구덩이를 파라고 했다. 그 일꾼은 영문도 모르고 여러 개의 구덩이를 팠다가 다시 묻는 일을 반복했다. 그는 화가 나서 이런 식으로 사람을 골탕 먹이는 게 어디 있느냐며 자기가 잘못했으면 말로 하라고 하고는 삽을 던져버렸다. 그러자 소장이 놀란 얼굴로 골탕을 먹이려는 게 아니라 수도관의 새는 부분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노동자는 삽을 다시 집어 들고 더 열심히 구덩이를 파고서 누수 되는 부분을 찾아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하는 것 자체보다 그 일을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할 때 더 힘들어한다.

코로나19는 여러 면에서 현대인의 삶을 강제로 멈추게 했다. 지난 3년간 여행이나 만남은 물론 예배 모임까지 코로나 감염의 두려움 때문에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혼자 있는 시간은 늘었음에도 여유로움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는 데 경제적으로 960만 원 정도 들었고, 시간으로는 5년이 걸렸다. 횟수로는 959번을 실패하고, 960번째에 합격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하였다. 이는 전북 완주에 사는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로 64세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여 69세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그 사실이 매스컴에 보도되었다. 그 할머니는 이제 운전면허를 땄으니 차를 사는 게 순서라고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그 할머니의 이름이 ‘차사순’이었다. 그 할머니는 혼자 사는 게 적적하여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자식들 집에도 자유롭게 가기 위하여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였다. 차사순 할머니는 목적이 분명하였으며, 그 목표가 확실하였기에 이룰 수 있었다. 

시내로 나가면 어슬렁거리는 택시가 있고, 총알처럼 쏜살같이 달리는 택시가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있는가? 이는 차가 좋거나 나쁘거나 차이도 아니요, 운전기사 능력의 차이도 아니다. 오로지 손님의 탑승 여부에 달려 있다. 손님을 태운 택시는 가야 할 목적지(목표)가 있는 반면 손님을 태우지 못한 택시는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어슬렁거릴 수밖에 없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벤 카슨은 어릴 적에 이혼한 어머니 슬하에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멍청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러나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존스 홉킨스 병원의 의사가 되어 세계 최초로 몸의 일부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이 쓴 ‘벤 카슨의 <싱크빅(THINK BIC, 크게 생각하라)>에서 꿈과 비전과 지혜에 대한 탁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간단한 원리, ‘THINK BIC’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T’는 ‘Talent’(재능), ‘H’는 ‘Honest’(정직), ‘I’는 ‘Insight’(통찰), ‘N’는 ‘Nice’(친절), ‘K’는 ‘Knowledge’(지식)이라고 했다. ‘B’는 ‘Book’(책), ‘I’는 ‘In-Depth Study’(심화학습), ‘G’는 ‘God’(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는 그의 책에서 독서의 중요성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도 자기 아들 학연에게 ‘폐족일수록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소매가 길어야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하듯 머릿속에 책이 5,000권 이상 들어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꿰뚫어 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일반 서적을 많이 읽어도 유익함이 많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는 자는 더 복이 있다(계 1:3). 나라를 다스리는 왕도 성경을 자기 옆에 두고 읽으라고 했다(신 17:18-19). 가나안 정복을 앞에 두었던 여호수아에게도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 발 앞에 등이요, 자기 길에 빛이 되기 때문이다(시 119:105).

우리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맞추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심방도 하고, 여러 훈련도 하고 있다. 그 중 ‘화목한 가정예배’, ‘꿈매점기도’로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성도가 열정을 가지고 함께하고 있다. ‘화목한 가정예배’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한마음으로 드리는 가정예배를 말한고, ‘꿈매점기도’는 꿈을이루는교회의 매일 점심(정오)의 기도를 말한다. 또한 전 교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매일 같은 본문으로 가지고 큐티를 하고, 그 본문을 필사하고, 연대순 성경통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존 우든이 말하기를 열정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고 했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 열정이 목표와 만나면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가 나타난다. 코로나의 시기를 그냥 보내지 말고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열정을 더하여 자기 계발의 기회로 삼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복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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