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권력이 퇴장하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다 하여 새 세상이 오는 것 아니다. 민주당 하는 말대로 겨우 0.73%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빙산의 일각일 뿐, 수면 아래서의 변화는 크다는 말은 한 조각 덕담 수준임을 명심하고 윤석열 정부에 투표했거나 또 지지한다 해도 자칫 방심하다가는 어느 귀신이 물어갈지 모른다. 취임하기 전부터 기진맥진,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소수당 정부의 5년 앞날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2년 후에 총선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쯤이면 윤 정부도 후반기, 하산 준비를 해야 될 것이다. 세상은 속도감 있게 돌고 있다. 그나마 한국교회가 중심을 잡아주었으면 하는데 지난 부활절 여의도교회 예배분위기나 설교 내용을 볼 때 아쉽고 안타깝다.

한국교회는 정치 지도자가 기독교인이거나 교회에 유익을 주는 인물을 기대하는지 모르나 그러지 마라.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사회갈등은 위험천만한 지경에 와 있다. 안보나 경제는 교회가 직접 상대하기가 쉽지 않으나 사회갈등 문제만큼은 조정해 갈 수 있다.

오늘 이후부터는 기독교 신자들은 좌파, 주사파, 문파 등의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말자. 조선조 사색붕당으로 망했던 날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교회는 좌우파나 주사파 북한 공산당이 아니라 교회가 교회노릇 제대로 못해서 우리사회가 어려움을 빨리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0.73%의 아슬아슬했던 선거결과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안도를 하면서 아직은 숨을 쉴 콧구멍은 남겨 두신 하나님 은혜를 생각하고 교회여, 더욱 정신 차려야 한다. 5년 동안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자. 마치 3년 6개월 가뭄이 든 이스라엘 하늘에 비를 내려 달라 했던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 같은 각오를 하는 목회자와 신자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한다.

어느 누구 한 사람을 바라볼 일이 아니라 정부나 기업, 여당과 야당을 추궁할 일도 아니다. 교회여, 교회의 일을 우리는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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