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개정안 차기로 넘기고, 차별금지 반대 성명 발표하기로

전자투표로 시간 단축-부총회장 조일구 목사 3차 접전 끝에 선출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5월 23일 오전 10시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5월 23일 오전 10시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101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에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 목사부총회장에는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 등 신임원을 선출했다.

‘새로운 100년, 성결의 복음으로’라는 제목으로 5월 23일 오전 10시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는 개회예배, 회무처리, 신임원 취임식, 폐회에배 등으로 진행, 하루에 모두 마쳤다.

655명 중 615명의 총회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회무에서는 대의원 자격 심리 보고 및 대의원 출석 보고, 개회 선언, 회순 통과에 이어 임원 선거가 진행됐다.

신임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입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인사 후 진행된 임원 선출은 올해도 전자투표로 진행되어 신속하게 처리됐는데, 이례적인 것은 경합을 벌인 임원 입후보자는 모두 한 정치라인에서 모두 선출됐다.

선관위법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총회장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는 박수를 추대 받았다.

제101회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들. 흰 가운 입은 자가 신임총회장 신현파 목사, 그 왼쪽이 목사부총회장 조일구 목사.
제101회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들. 흰 가운 입은 자가 신임총회장 신현파 목사, 그 왼쪽이 목사부총회장 조일구 목사.

이어 목사부총회장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가 공재영 목사(수원중앙교회)와 경합을 벌였다. 조 목사가 1차에 345표, 공 목사가 266표 받았으나 2/3(410표)를 득표하지 못해 2, 3차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으나 표차는 계속 벌어져 3차에는 다득표자로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193표 차인 399표를 득표해 조일구 목사가 당선됐다.

또한 부서기 강명국 목사(늘사랑교회)와 이명화 목사(원당교회), 회의록서기에는 송영만 목사(빛과소금교회)와 전승환 목사(장호원반석교회)가 경합을 벌여 부서기에는 이명화 목사가, 회의록서기에는 송영만 목사가 당선됐다.

그외에 단독 출마한 장로부총회장 천민우 장로(합덕제일교회), 회계 이광섭 장로(성현교회), 부회계 최옥창 장로(참좋은교회)는 1차 전자투표에서 500표 이상을 받아 무난히 당선됐다.

신임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교단기 휘장을 받아들고 있다.
신임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교단기 휘장을 받아들고 있다.

신임 총회장 신현파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당면과제인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교단적 대책마련과 개선연구 △비수도권 교회에 대한 목회지원 및 교회 필요 공급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환경 개선방안 마련 △목회자 및 장로 성 인지 교육 실시 △교회진흥원을 발족, 비대면 목회정보 및 교회교육 자료 제공 △교단 운영 개선을 위한 효율성과 연계를 위한 총회 부서의 활동 실용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신임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는 정책 발표를 통해 “성결전도운동을 펼쳐 교단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타 교단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사무총장제를 도입해서 행정적인 일에만 전념하여 교단 힘을 결집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성결대 등 교육기관의 장학금 제도 실시, 예성협동조합과 은급제도를 도입해 선교사 위한 복지 정책 실시,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 목회 등을 제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임원선출을 실시, 신속 정확하게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임원선출을 실시, 신속 정확하게 진행됐다.

한편 회무처리에서는 법제부 보고를 받고, 건별로 표결할 것인지 연구해서 다음 회기에 넘겨서 처리할 것인지 논의한 끝에 원로대의원권이나 은급 등 법제부에서 올린 안건이 중요한 만큼 연구해서 심도 있게 처리하자는 논의가 힘을 받아 거수 표결로 차기 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29명의 목사 안수 청원, 타 교단 목사 안수 청원자 4명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나 그중 타 교단 1인에 대해서는 ‘서류 허위’의 도덕성 문제로 보류했다.

또 차별금지법의 국회 통과에 대한 심각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비대책위원회를 통해 성명을 만들어 교단 입장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또 총회 산하 교육기관 이사 감사 선임 건, 청원서 건 등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예성 총회는 101회를 출발하며, 100회기까지 이어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새로운 1세기를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단이 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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