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식 목사의 설교와 삶]-요한복음 16:6-13

동인교회 윤형식 목사
동인교회 윤형식 목사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 중의 한 분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영, 진리의 영, 예수의 영, 보혜사, 성령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성령님으로부터 권능(authority)과 힘(power)이 나오기에, 능력이나 권능을 성령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보혜사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보내신 3위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는 사건이 우리의 유익이라 하시면서,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해 책망하실 것이라 하셨다(요 16:7-8). 성령께서 세상에 오셔서 어떤 유익을 주실까? 

첫째, 성령이 주시는 유익은 우리로 죄를 바르게 깨닫게 하신다. 

일반인은 죄의 인식은 실정법을 어기거나, 도덕적 윤리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성경은 죄(the Sin)란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그분을 섬기지 않는 것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를 바로 인식하여 하나님께 나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다. 인종과 문화를 넘어 누구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성령께서 열어 두셨다. 성령님의 역사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롬 8:15-16). 

둘째, 성령께서 주시는 유익은 의를 얻는 방법을 새롭게 알려 주신다. 

의(義)란 죄(罪)의 상대어(相對語)이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려는 노력을 수없이 해 왔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준수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는 방법이라 여겼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이외에 어떠한 노력도 허사임을 알려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롬 3:28, 갈 2:16). 오직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깨닫게 하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성령님은 우리로 ‘의롭다’함을 얻게 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밖에 없음을 알게 하신다. 동시에 성령님께서는 의롭다 인정함을 받은 성도들로 의로운 삶으로 인도 하신다(갈 5:25).

셋째, 성령이 주시는 유익은 심판을 피할 길을 내신다. 

  마지막 날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그 판결 중 지옥은 불과 유황이 꺼지지 않는 곳이며, 밤낮 괴로움이 가득한 곳이다(계 20:10, 21:8). 예수님께서도 지옥만큼은 가지 말아야 하기에 손발을 찍어도 가면 말아야 할 곳이라 가르치신다(막 9:45-48). 성령님은 지옥의 두려움과 깨닫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다가 심판을 면하게 하시려고 오셨다. 어떤 이들이 착하고 바르게 살면 지옥의 심판을 면할 것이라는 된다는 그릇된 신앙을 가진다. 성령께서 오셔서 이 그릇된 신앙을 깨우쳐서 지옥 심판을 면할 유일한 길이 예수님이심을 깨닫게 하신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의 임재와 내주를 경험하게 되나? 성령님은 창조 때부터 세상에 함께 하셨으며, 오순절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임재하신 사건으로부터 성도들과 영원히 함께 하신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롬 8:9). 그렇다면 어떤 특별한 방법이나 행위로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것은 아니다. 성령님의 능력이나 주시는 특별한 은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갈라디아서는 우리가 성령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듣고 믿음에서(갈 3:2)임을 분명히 말한다. 따라서 성령이 오셔서 우리 죄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지적하시고, 의롭게 되는 방법을 깨닫게 하시고 심판을 피해갈 방법을 제시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아들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보내셨다는 믿음을 가지면, 성령의 내주(內住)가 시작된다. 우리에게 특별한 은사나 능력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성령의 인격적 내주의 출발이며, 그 때부터 영원토록 우리와 동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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