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선 목사(본지 이사장, 순복음세광교회 담임)

여전히 우리사회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이 억눌려 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자신에게 맡겨진 삶(일)을 살지만  힘겨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들 곁에서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그곳에 들소리신문과 복음인(in)이 함께 할 것입니다.

 

백종선 목사
백종선 목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을 따라 들소리신문이 45년간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본지는 한국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성직자, 신자)의 모습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마틴 루터의 개혁정신을 이어 교회는 계속 개혁돼야 한다는 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회 모습 속에서 개혁해야 할 부분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기한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유행)은 위드 코로나를 거쳐 앤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어 많은 전문가들은 인류가 근본적으로 저마다의 삶의 방식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현상에서 교회 역시 감염병의 위기에 위축되다보니 당연시되던 대면예배를 못 드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부류는 신앙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점검하며 재무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또 한 부류는 세속화의 물결에 휩쓸려 대면예배 대신 비대면예배 혹은 그것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생겨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때 본지가 창간 45주년을 맞아 기존 들소리신문은 종이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나가는 것은 물론 인터넷신문 명칭을 복음인(복음in)으로 새 출발하는 것은 참으로 소망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야말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복음(good news)이 온 인류에게 소망과 희망이어야 합니다. 복음이 온전히 드러나는 설교, 목회자와 신자의 삶 속에 말씀 실행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새 출발하는 들소리 인터넷신문 복음인(in, 곧 복음 안에서의 신자, 목회자, 교회의 삶을 산다)은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오프라인의 ‘들소리신문’과 온라인의 ‘복음인(in)’이 양 날개로 복음 안에서(in)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현장을 추적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통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성령님)과 더불어 하나되어 살아가는 현장, 그리고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자신을 내어줌으로 사랑의 싹이 나는 기적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소원, 상식을 저버리고 권력, 물욕, 이해타산을 좇으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필자 역시 사실을 왜곡하고 음해하여 교단 여론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초교파지로서 들소리신문이 팩트를 정확히 보도해주어 필자는 억울한 상황을 타개하는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사회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이 억눌려 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자신에게 맡겨진 삶(일)을 살지만  힘겨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들 곁에서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그곳에 들소리신문과 복음인(in)이 함께 할 것입니다. 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채찍과 격려,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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