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5주년에 즈음한 호소문 발표-200개 넘게 분열 상황 “한국교회 하나됨 위해 백석이 앞장서 나설 것”

장종현 총회장
장종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사진)가 교단 설립 45주년을 앞두고 한국장로교회 연합에 마중물이 될 것을 선포했다. 

백석총회는 지난 18일 한국교회 앞에 호소문을 내고 “하나의 장로교회를 만드는 일에 백석총회가 앞장서겠다”며 다른 장로교단들도 하나됨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백석총회는 “1884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미국 북장로회 파송을 받아 이듬해인 1885년 조선 땅을 밟은 이후 캐나다와 호주 등 총 4개의 장로교단 선교사들이 각각 선교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의 기득권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의 장로교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압제 속에서도 하나였던 한국장로교회는 1950년 세 차례 분열을 겪은 후 1970년대 후반부터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 지금은 장로교단만 국내에 200개가 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못하고 분열한 죄를 회개한다”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한국교회가 쇠퇴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분열”이라면서 “하나됨은 시대적 사명이고,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따르는 것이며, 내 교단이 가진 기득권을 하나님 앞에 배설물처럼 내려놓고 연합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백석총회는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염병과 재난, 전쟁과 기근이라는 현 상황에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 장로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활짝 문을 열고자 한다”며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이 한국교회 회복의 원동력이 되도록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에 총회원 모두가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 설립45주년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 이름으로 호소문을 발표함으로써 4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장로교회 연합운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