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11월 6일 태신자 새생명 초청 주일에도 다산중앙교회에 새 신자 끊이지 않는다

5년 전 개척, 2년 만에 교회 부지 구입해 1년 간 예배당 건축-코로나에도 500여 명 성도 등록

“코로나와 건축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관점설교”-12월 8일 ‘성탄과 신년 관점설교 컨퍼런스’ 개최

지난 11월 6일 태신자 새생명 초청 주일예배에서 신자들이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드리고 있다.
지난 11월 6일 태신자 새생명 초청 주일예배에서 신자들이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드리고 있다.

다산중앙교회(최식 목사)는 지난 11월 첫 주일인 6일 태신자 새생명 초청주일 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로 대면예배도 조심스럽게 드린 2년여의 시간을 뒤로하고 두 달 동안 태신자를 품고 금식과 기도로 준비해서 교회로 초청한 날, 무려 100여 명의 새로운 영혼이 다산중앙교회를 찾았다.
 

  주민들과 여러 모양으로 교감-100여 명 새 신자 발걸음

“감격스러웠고,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최식 목사는 이렇게 태신자 새생명 초청주일 이야기를 열었다.

다산중앙교회가 경기도 남양주 신도시에 예배당을 건축을 마치자 코로나19가 터졌다. 그러니 태신자 새생명 초청주일은 새 예배당에서 처음이다. 모든 국민처럼 코로나의 그 시간, 암담하고 안타깝고 힘겨운 시간을 다산중앙교회도 같이 겪었다. 그러나 견디면서 교회의 사명을 따라 살아내려 몸부림치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개척 당시부터 해왔던 매주 수, 목요일 전도를 쉬지 않고 계속 해왔다. 어떻게든 만나야 하고 접촉해서 예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쉬지 않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손을 내밀었다. 코로나 때는 질 좋은 마스크를 교회 문 밖에 내놓아 필요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바자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그 이익금은 모두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을 한 달에 한 번 초청해 식사대접하고, 지역의 힘겨운 이들을 위해 반찬 나눔도 하며 부지런히 섬기고 있다. 코로나의 환경이었지만 조심할 것은 하면서 교회가 해야 할 것을 찾아 하다 보니 지역에서도 다산중앙교회의 활발하게 역할에 주목해주었다.

그러는 가운데서 이번에 태신자 새생명 초청주일을 준비한 것이다. 코로나19 위협이 잦아들어 국가적으로 대부분 대면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새 신자’를 ‘새 예배당’으로 초청하고픈 열망이 3년여 만에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교회는 사역자 중심이 아니라 6개 구역별로 모든 준비를 하도록 했다. 두 달 동안 릴레이로 오전에 금식기도 하고, 초청 당일에는 각 구역별로 부스를 만들어 안내하고, 구역장들이 태신자들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를 각자 준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맞았다. 선물과 간식 또한 각자 구역에서 담당했다.

“이런 큰 행사를 마치고 나면 준비한 이들은 힘들다는 얘기를 하곤 하는데, 구역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는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배 안내하는 성도들
예배 안내하는 성도들
예배 후 태신자들과 신자들이 구역별로 모여 식사하고 있다.
예배 후 태신자들과 신자들이 구역별로 모여 식사하고 있다.

예배 후 식사할 때 교회는 태신자들을 위해 5군데에 준비했다. 11월 7일 태신자만 74명, 새신자까지 합해 100명 넘게 함께 예배드렸다. 그날 1차 등록만 14가정에서 17명했는데. 추수감사주일까지는 50%는 등록하지 않을까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예수님의 ‘관점’에서 선포하기만 하면 된다

궁금했다. 코로나 여파로 여전히 움츠리고 있는데 새신자가 100여 명이 교회에 발걸음 했다는 것이.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오게 된 것일까.

“우리 교회에 오기만 하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확고함이 신자들에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본인들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예배 설교 한번만 들으면 분명히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며 관계전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최식 목사는 ‘관점설교’의 대가다. ‘관점설교학교’를 수십 년 째 운영,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설교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똑같은 성경 본문이어도, 모두 다 잘 아는 본문이어서 ‘뻔한 설교’일 것 같아도 최 목사의 관점설교는 매번 신선한 내용으로 복음을 선포한다.

예를 들어 이번 새신자 초청주일 예배는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에서 기적적으로 병 고침 받은 이야기가 본문이었다. 최 목사는 ‘요행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인생에 요행이란 없다. 병들고 지쳐가는 인생은 저절로 어느 날 갑자기 요행으로 새롭게 되지 않는다”면서 “예수님께서 베데스다의 병든 인생, 절망과 탄식뿐인 인생을 찾으신 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요행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다. 오늘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의 날이다. 바로 예수님께서 다산중앙교회를 통하여 나를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아픔과 불행을 아시기 때문에 교회를 통항 주님 앞으로 부르셨다. 오늘 주님의 손을 잡으십시오. 내 인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새 소망을 선포했다.

이런 관점설교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인 2020년에는 151명이, 2021년에는 157명이 새롭게 등록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209명이 등록했다. ‘관점설교’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최 목사는 분석하고 있다.

“설교할 때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미있고 쉬운 설교에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다면 소용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전하면 신자는 그 말씀으로 변화되고 힘을 얻습니다.”

최 목사는 설교할 때 전혀 원고를 보지 않고 청중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충분한 교감을 가지며 하려 한다. 거의 모든 설교를 ‘관점’을 찾아 중요한 핵심 단어를 주제로 풀어낸다.

“주일 예배 끝나고부터 어쩌면 다음 주일 예배 설교를 묵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충분히 준비하면 외우지 않아도 ‘신선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교로 청중에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다산중앙교회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젊은이들이 많다. 그래서 교회학교, 청소년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산중앙교회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젊은이들이 많다. 그래서 교회학교, 청소년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 목사는 한 번 준비해서 선포한 설교는 머릿속에서 깨끗이 잊는다. 그리고 똑같은 본문의 설교를 한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관점’을 찾아서 하다 보니 같은 설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설교에 ‘타인’이 사용하거나 책에 수록한 예화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신자와 관련된 일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신자들에게 환기도 시키고 공감도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이야기를 하는 정도다.

신축된 다산중앙교회 전경. 왼쪽에는 공원이, 오른쪽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신축된 다산중앙교회 전경. 왼쪽에는 공원이, 오른쪽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한편 다산중앙교회는 위치와 환경이 좋다. 교회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은 초등학교, 왼쪽은 공원이어서 공간이 여유로워 보인다. 외부에서 보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 보이는 교회 건물 1층은 유리문으로 공원의 나무들을 볼 수 있다. 공원과 통하는 문을 내 카페를 만들어 누구든지 차 한 잔 하며 편안하게 쉬며 대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개방돼 있다.
 

  12월 9일 성탄 신년 관점설교 공개 컨퍼런스

한국 최초 관점설교 전문학교(CPS) 대표이자 다산중앙교회 담임 최식 목사
한국 최초 관점설교 전문학교(CPS) 대표이자 다산중앙교회 담임 최식 목사

“성도들이 말해주어서 알았어요. 초신자들도 설교가 잘 들린다는 얘기를 많이 한답니다. 일단 잘 들리니 교회에 가야겠다는 욕구를 강하게 일으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관점 설교는 초신자부터 기존신자까지 ‘설교가 들리는’ 통로기 때문에 더 많이 목회자들과도 나눠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코로나 때도 쉬지 않고 ‘설교학교’를 줌으로 운영했다.

코로나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한국 최초 관점설교 전문학교(CPS) 대표로서 최식 목사는 오는 12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중앙교회 2층에서 ‘성탄과 2023년 신년 관점설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교회 현실로 인하여 지쳐가는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서, 복음적인 성탄 메시지와 엔데믹 코로나 시대 속에서 목회자들이 품어야 할 영성을 제시하고 말씀을 통해 주저앉은 청중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최식 목사는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교회를 멀리했던 청중을 2023년에는 어떻게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되는 중요한 해임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목회 경험을 토대로 설교자들에게 격려와 힘이 되는 공개 컨퍼런스 시간이 되도록 하려 한다.

최식 목사가 개척한 다산중앙교회는 5년 전 민가가 전혀 없는 묘지들 사이, 배 밭 한 가운데서 창고와 컨테이너 5개를 연결해 11명이 첫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꾸준히 성장하면서 2년 후 430평 교회 부지를 구입하게 됐고 1년 동안 600여 평의 교회당 건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매년 새 신자가 등록, 현재는 50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코로나와 건축이라는 무거운 현실에서도 다산중앙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관점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탄과 신년 관점설교 컨퍼런스를 통하여 모든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관점설교의 핵심요소와 설교 작성에 필요한 논리적 구조를 세우고 현장에서 직접 그 구조대로 설교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한 최 목사는 “지쳐가는 설교자들을 바로 세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은 CPS 관점설교”라며 환하게 웃는다.

최식 목사의 관점설교는 △설교를 이끄는 관점 △하나님의 목적으로 해결 △관점으로 청중에게 적용 △관점으로 청중의 결단 등으로 풀어낸다. 우선 설교할 성경 본문의 ‘관점’을 식상하지 않고 정화하게 찾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것을 찾았으면 하나님의 목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청중에게는 어떻게 적용시킬 것이며, 그 관점으로 청중의 결단까지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침체될수록 목회자가 먼저 관점설교를 준비하며 말씀으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신자들에게 그 말씀의 영성이 흘러 교회가 생동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의 힘겨움을 털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말씀을 올곧게 세우자며 이번 컨퍼런스에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최식 목사의 자신감 있는 요청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