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68만부 등 국내외 성서 지원에 지난해보다 19억9천 증가한 59억 4천 헌금

우크라이나에는 해외 보급 중 절반 정도 기증-8억6천여 만원

11월 29일 진행된 제138회 대한성서공회 정기이사회 전경.
11월 29일 진행된 제138회 대한성서공회 정기이사회 전경.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양병희 목사) 제138회 정기이사회가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초 성서회관에서 개최되어 1년간 사업을 보고 받고, 교단대표에서 파송한 이사 및 찬성회원, 감사 등을 선임했다.

이날 회무처리에서 권의현 사장은 “금년에 해외 성서 보급은 87개 나라에 129개 언어로 지난해보다 686,622부가 증가한 3,919,630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며 “최근에 성서 용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매 성서공회들의 성경 제작 주문이 증가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재료 및 제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해외 성서 기증은 세계 성서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미화 25만 달러를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8개 회원 성서공회에 840,925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보고했다. 특별히 이 중에는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절반 정도(381,600부)의 성서를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호재민 총무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께서 국내외 성서사업 지원을 위해서 지난해보다 11억 9천여만 원이 증가한 총 59억 4천여만 원을 헌금해 주셨다”고 ‘모금 사업’을 보고했다.

여기에는 33,629명의 후원자들이 정기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연간 500만 원 이상 후원하시는 고액 후원회원은 지난해에 비해 18명(개)이 증가한 32명(개)이라고 보고했다.

호재민 총무는 “올해에는 특별히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우크라이나에 성경을 보내기 위해서 교회를 비롯한 기관·개인들께서 2,659건에 달하는 8억 6천여만 원의 헌금을 모아 주셨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고한 내용에는 “대구에 있는 청산교회의 한 집사님께서 우리가 한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미국교회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대구서문시장에서 작은 이불가게를 운영하면서 몇 년 동안 모아온 1억 원을 보내 주셨다”며 따뜻한 미담도 있었다.

이두희 소장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원칙 연구위원회’가 14개 교단에서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되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7월 22일까지 개정원칙을 연구했으며, 여기에서는 “개역 성경의 문체를 유지하되, 이전에는 없었던 문장 부호를 원문에 비추어서 전체적으로 반영하고, 문장의 만연체를 개선하며,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해할 수 있는 본문은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려 우리말 어법에 맞추어 개정하기로 한다”는 것임을 보고했다.

그리고 이 위원회는 12월 제1회 전체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인 개정 작업을 시작하고, △2025년 11월 중 신약 개정판 출판 △2028년 11월 중 개정판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는 교단대표로 박태식 사제(대한성공회), 김상현 목사(예장합동), 김은섭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이영훈 목사(기하성), 양병희 목사(예장백석)가 선임되었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가, 송영훈 감사가, 찬성회원 대표로 정명철 목사, 감사에 곽철영 장로가 선임됐다. 1부 기도회에서는 양태우 목사(빛교회)가 “만약 성경이 없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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