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울라>(최성은 지음)= “수개월간 텅 빈 예배당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설교하는 제 모습이 마치 얍복 강가에 선 야곱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는 저자의 고백은 지구촌교회에 부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닥친 팬데믹의 한 단면이다. ‘이러다가 우리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 낯선 생각에서 다시 일으켜 주신 말씀이 느헤미야였다고 한다. 무너진 예루살렘을 위해,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탄식하고 우시며 자신을 내주신 예수님, 느헤미야서를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백성들은 느헤미야의 말씀(느 8:8-9)을 듣고 그 의미가 깨달아져 회개하며 울고 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울지 말고 기뻐하라고 하셨음을 언급하는 저자는 팬데믹 시대에 성도들과 나눈 느헤미야 전체를 선보였다. /생명의 말씀사

■<나사렛 여인, 마리아>(최관호 지음)= 신학을 전공한 정신가 의사의 성경인물 이야기 <하나님을 위한 변명> 이후 두 번째 성경인물 설교집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던 시절, 나사렛에서 이제 막 약혼자와의 아름다운 일상을 꿈꾸던 한 여인의 삶을 자세히 따라가 본 결과물인 이 책을 쓴 저자는 “성경을 묵상할수록, 나는 마리아의 고백처럼 그녀만큼 복된 인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한다. ‘천상의 모후, 성모 마리아’라는 미영 하에 마리아를 ‘이방 여신’ 취급하는 현실에서 느끼셨을 예수님의 심정, 그것을 보며 어느 아들이 기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미치자 저자의 마음속에 마리아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은 열망이 커져갔고, 그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예영커뮤니케이션

■<100년 넘은 시골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권준호 지음)= 2004년 34세의 젊은 나이에 100년이 다 되어가는 교회에 부임해 전도, 양육, 다음세대, 지역 섬김 등을 위해 사역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통적인 시골교회였는데, 지금은 셀이 살아 움직이는, 교인들은 활기차고 전도에 목숨 거는 젊은 교회로 변화된 이야기를 담았다. 젊디젊은 사역자가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저자는 “한해 100명 이상 세례 주는 교회, 제자훈련 100명 이상 이수하는 교회, 주님을 위해 녹슬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품고 지내왔다고 한다. 정작 이 교회는 성도수, 세례자, 제자훈련 받은 자 등 숫자를 세지 않는다. 코로나 기간에도 이 모든 사역은 계속되어 결실이 있는 것을 보면서 “성도들의 변화는 확실히 소그룹에서 일어나고 훈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키아라의 선택>(시모네 트로이시·크리스티아나 파치니 지음/최문희 옮김)= 키아라는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리라’는 믿음 하나로 극단적인 상황들을 기쁘고도 평화롭게 받아들였다. 첫아이와 둘째 아이가 태중에서 심각한 장애로 출산한다 하더라도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를 끝까지 품어서 출산과 함께 하나님께 보내드렸다. 셋째 아이를 가졌을 때, 암이 발견되었으나 행여 태아에 해가 될까 봐 암 치료를 미루다 출산 후 치료를 시작했지만 아이와 남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야 했다. 키아라는 자기에게 닥친 모든 것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했다가는 미치고 말았겠지만 그 순간순간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씩 응답했노라고. 그래서 고통 속에서도 춤출 수 있었고 평화 가운데 기쁨을 살아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키아라는 우리에게 ‘너 어디 있느냐’고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하며, 생명을 소중히 돌보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영원을 향해 태어났으며 결코 죽지 않을 것”임을 마음에 새기게 한다. /바오로딸

■<십계명>(피터 레이하트 지음/김용균 옮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 가이드’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율법적이거나 문자적이지 않고 오히려 말씀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인 소속감을 회복하게 한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십계명을 인용했고, 초기의 교부들은 강조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는 주석을 달았다. 부모에 대한 불효, 일 중독, 폭력, 질투, 절도, 거짓말에 지배당하는 사회는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오직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일 때에만 자유하다. 저자는 말한다. “도토리는 자라서 코끼리가 될 수는 없지만 참나무가 될 자유를 가졌다. 십계명은 이스라엘이 성장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자라서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함께 다스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인도한다(갈 4:1-7).” 그러면서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우리 안에서 새롭고 창조적인 그분의 열 개의 말씀을 성취하신다고. /쏠라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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