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회협, 한성연 등 한국교회 연합단체 신년 하례회 통해 ‘회복’과 ‘부흥’ 열망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은 각각 신년하례회를 갖고 회복과 부흥, 이웃사랑 등을 다짐했다.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은 각각 신년하례회를 갖고 회복과 부흥, 이웃사랑 등을 다짐했다. 

2023년 새해 한국교회는 연합으로, 혹은 교단별로 하례회를 가지며 ‘회복’과 ‘부흥’을 열망했다.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1월 12일 11시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은 애굽을 살게 했다”고 전제한 후, “하나 되는 사람으로, 사명으로 사는 존재로 살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례회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교회는 예배 회복과 부흥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하며, 한국교회가 희생과 섬김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저출산 및 노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위원회 설치를 비롯해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한 트라우마 센터 개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사업 등 현재 한교총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울진 산불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기독교종교문화유산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업 진행, 종교문화 보존을 위한 법률 제정, 사립학교법 개정과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 남북문제와 관련해 나무 심기 및 영유아를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 NCCK)는 1월 2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신년 예배 및 하례회를 가졌다.

김은섭 부회장(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윤창섭 총회장(기독교대한복음교회)은 “갈등과 경쟁, 차별과 혐오가 일상화되는 세상 풍조 속에서 타인을 적극적으로 환대하며 이웃을 내 몸처럼 소중히 여기신 예수님의 행적을 따를 수 있도록 우리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설교를 맡은 강연홍 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인격체로 생각하지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 하지도 않는 모습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라며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많은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이유는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않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기후정의주일 신앙고백’을 다같이 드린 후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한 기도’를 홍보연 부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교회일치를 위한 기도’를 이기봉 회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사회정의를 위한 기도’를 하성웅 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이종화 부회장(감리교청년연합회)이 각각 기도했다.

이홍정 총무는 신년 인사에서 “새해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한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 기회로 삼기 위해 고린도전서 9장 19절 이하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성찰적 고백을 우리의 실천 속에 담아내야 한다”며 이 성찰에 대한 책임적 응답으로 정의로운 탈성장·탈자본주의 사회로의 전환, 공동체적·수평적 참여사회로의 전환, 우주적 생명생태공동체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한반도 민의 생명안보는 남북한 당국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를 언급하며 “상호신뢰의 구축과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의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는 1월 1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마포 롯데시티호텔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예성 총무 이강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1부 예배에서는 나성 부총회장 장순필 장로의 기도와 예성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의 성경봉독 후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가 “우리의 꿈”(창 28:10~1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통해 “새해 하늘과 땅이 영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늘 함께 하심을 기억하면서 성결복음이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한성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인사를 전한 기성 김주헌 총회장은 “한성연 안에서의 만남이 형제를 만난 것처럼 늘 마음이 포근한데, 이렇게 한 형제라는 마음으로 연합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 윤문기 감독은 “2023년 계묘년 새해에 움츠리지 말고 웅크려서 더 멀리 도약하는 한해가 되는 성결가족이 되길 소망한다”고 덕담했다. 

하례회에서는 기성, 나성, 예성 순으로 각 교단 총무들이 임원 및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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