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강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목사
오수강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목사

물속을 항행하는 잠수함은 물속을 돌아다니고 있으나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잠수함 속에 공기 발생 장치로 부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잠수함은 물이 없으면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이를 기독교에 비유하면 조금은 부족할지 몰라도 사회라는 물속에서 교회는 구원의 방주로서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잠수함 속에는 공기와 산소를 발생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잠수함 내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존하는데 문제는 없다. 만약에 잠수함 속에 산소 발생 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고장이 났다면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이야기다.

사회 속에 교회가 왜 존재하며 세월을 거슬러 가면서 영혼 구원을 위해 소명을 감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 세상이라는 사회 속에서 거슬러 살아가야 하는 교회가 침몰하지 않고 그 소명을 감당 할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생명 유지 장치가 바르게 작동해야 한다. 교회가 세상 속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 생명유지 장치는 바로 영혼 구원의 소명을 바르게 실천함에 있다. 그러면 사회를 향한 교회가 가진 생명 유지 장치가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확실하게 진단해야 할 필요가 제기 된다.

먼저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주는 속죄의 은총에 대한 복음을 전도와 선교로서 전하는 소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교파를 선전하거나 교세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의 은총을 전하는 복음에 있다. 복음이 아닌 사람의 철학이나 신접한 사람에게서 점을 쳐도 안 되고, 무당에게 물어도 안 되며, 영매를 통해 미래를 알려고 해도 안 된다. 사단과 마귀를 물리치는 것이 교회를 보호하는 생명 유지 장치다. 그런데 신자들도 궁합도 보고 점도 친다니 안타깝다. 다음은 교회는 세상에 옳은 일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교회를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사회를 향해 옳은 일에 대한 기준이다. 교회를 이룬 신자들의 움직임은 하나하나에 옳은 일이 묻어나도록 해야 한다. 교회가 세상이라는 물결에 빠져들지 않게 하려면 교회가 하는 일이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하고 따라서 실천 하도록 함이 교회가 세상에 빠져들지 않고 거슬러 항행하는 생명 유지 장치다.

세 번째는 사회와 함께 있는 교회는 선한 일에 표준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 매스컴에 등장하는 교단과 연합회와 그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서 세속적인 냄새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이권 다툼과 명예 지향적인 추구는 세속적인 행태다. 교회는 이러한 사회의 부조리와 불법, 다툼, 이전투구, 아생 연후와 같은 이기적인 행동은 버리고 오로지 이웃을 사랑하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강도 만난 자에게 제대로 이웃이 되어주는 일이 곧 교회가 세속의 풍파를 거슬러 올라가는 생명 유지 장치다.

네 번째는 교회는 사회에 없는 희생을 십자가를 통해서 알게 해야 한다. 십자가는 교회 건물 옥상에 높이 달아 놓은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 대속(代贖)이 무엇이며 억울하게 져야 하는 십자가가 무엇인지를 교회가 세상에 알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교회 훌륭한 건물이 세상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이룬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듭난 신앙으로 십자가의 신앙을 실천해야 한다. 사회는 진실한 신앙인 한 사람을 통해 교회가 세상에 꼭 필요한 방주임을 믿게 함이 옳다. 희생은 교회가 세상을 헤쳐나가는 생명유지 장치다.

다섯 번째는 세상의 사랑이 아니라 기독교의 사랑은 신적인 사랑 아가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은 말한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희생하는 사랑을 말한다. 근거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류를 대신한 속죄의 십자가를 지신 사건에 기초를 한다. 그런데 기독교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랑은커녕 교단이나 연합회는 서로의 이권을 위해 이전투구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왜 그렇게 명예와 권위를 좋아하는지 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교회의 재력과 인력을 마음대로 활용하려 한다.

개 교회도 그 속을 보면 가당찮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교회는 교회 내에도 편당이 생겨 서로 적대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어떻게 보면 교회가 세상을 리더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세속화되어 가는 모습 또한 어처구니없다. 기독교가 세속에 침몰 되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주기 위해선 진실한 삶의 모습을 사랑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교회에서 사랑의 실천은 교회의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어려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며, 불쌍한 사람들에게 기댈 곳이 되는 곳이다. 사회 속의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방주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