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구호기금 3만불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통해 장 모 선교사에게 전달
광림교회,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맞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위로 행사 차 11명 현지에
긴급구호물품 상세히, 기도 제목들 전하며 지원 및 기도 요청

서울 광림교회는 2000년 이슬람 국가인 터키 안디옥에 개신교회를 세웠다.  옛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나 이번 튀르키예 강진에 무너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 광림교회는 2000년 이슬람 국가인 터키 안디옥에 개신교회를 세웠다.  옛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나 이번 튀르키예 강진에 무너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100년이 넘은 안디옥개신교회, 이번 튀르키예 강진으로 무너졌다(위).        ⓒ기독교대한감리회
100년이 넘은 안디옥개신교회, 이번 튀르키예 강진으로 무너졌다(위).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는 서울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와 단기선교팀이 직접 터키 이스탄불에 방문했으며, 현지 사역자인 장 모 선교사에게 긴급구호기금 3만불을 보내 주변 구호를 위해 사용하도록 전했다고 밝혔다.

광림교회는 6일(현지시간) 터키 안타키아에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위로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김정석 감독을 비롯하여 11명이 현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석 목사 일행은 도착하자마자 지진이 발생해 선교 현지까지는 가지 못하고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메르신이라는 도시에서 장 선교사를 만나 현지 상황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옛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00년 6월 29일, 이슬람 국가인 터키 안디옥에 최초의(초대교회 이후) 개신교회를 세운 안디옥 개신교회도 이번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100년 이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디옥 개신교회는 1993년 당시 광림교회 담임목사였던 고 김선도 목사가 터키 성지순례를 하던 중에 시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던 터키 안디옥(안타키아)에 대한 선교의 비전을 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사도 바울의 선교 유적이 있었으며 이방 선교의 기지가 되었던 곳이지만, 미미하게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가 기독교 역사를 이어올 뿐, 개신교회는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서울 광림교회는 7년여의 준비 끝에 옛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교회로 사용해 왔다.

이후 안디옥개신교회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 나무심기 운동, 난민 선교 등을 통해 복음 전파와 사회적 성화를 실천해 왔다.

이번 강진으로 무너진 인근의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번 강진으로 무너진 인근의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

장 선교사에 따르면 2월 7일 오후 현재는 대사관과 협력하여 가족을 비롯한 교민과 여행객을 지진지역으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상태다. 현지인 터키 시리아 리더와 함께 빵과 음료 의류 등 긴급 구호물품을 가지고 하타이 안디옥으로 이동하여 연락이 여전히 안 되는 현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현지의 필요는 △음식(빵 음료 초코바 등 △쉴터(지진지역으로 부터 대파한 피난자들을 위한) △담요 등 겨울용품 △휴대용 랜턴 등 △지진지역 밖으로 수송 및 쉴터 등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장 선교사가 요청한 기도 제목이다.

△현재 현장이 너무 혼란한 상황이고 봉사팀 등 기타 언론 등 협조 요청이 너무 많은 상황임 지혜를 주시도록.

△시내가 굉장히 무질서한 상황인데 사고들이 나지 않도록.

△구조작업과 긴급 구호상황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정 및 함께 동역하는 현지인들을 보호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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