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꿈에 일어난 일이다. 내가 준비한 부지가 약 300만 평 정도라는 데 경기도와 충청북도 어느 공간, 3면이 산이고 드넓은 분지가 있는 작은 야산과 둔덕들. 여기 저기 옛날 삼각산 제일 기도원 산기슭 같은 곳에 성도들이 움막 수준의 집을 짓고 있으며, 조금 더 깊은 숲 속으로 가니까 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소, 50명 정도가 공부할 수 있는 강의실, 산기슭 곳곳에는 고수들(선생님들)이 머무는 독거 공간도 20여 채가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교회의 현역생활을 끝냈거나 중간에 재충전을 위한 휴가 기간을 마련한 주 예수의 일군들이 모여 들어 기도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꿈에서 깨어나서 곰곰이 생각하니까 어느 누구의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졌거나 간에 참 대견하구나, 꼭 필요한 시설이구나, 꿈이 아니고 생시의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 꿈꾸고 소원했던 일들을 주께서 내게 보여주신 걸까? 이것은 새해 내게, 아니다 우리 한국교회에게 허락하신 복일까? 어느 착한 독지가나 헌신자의 손길에 의해서 한국교회가 받을 축복의 모습일까?

꿈에서 깨어난 뒤, 며칠이 지났는데도 (내게는) 꿈속에서 본 광경이 너무나 생생하다. 여유롭고, 정성스럽고, 진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정성들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현실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진리를 사모하는 모습을 더욱 사모하고, 첨단 사회라지만 한 번 쯤 뒤로 물러서서 기도하고, 반성하면서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려는 분위기로 전환해 갔으면 한다. 그러려면 시설도 중요하다. 내가 꿈속에서 만난 것과 같은 거대한 시설이면 좋으나 작더라도 개개인의 신앙고백 순간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개 교회 시설로 기도원이나 수련원을 일부 소유한 교회들이 몇 군데 있으나 공유 공간, 누가 그 곳에 가도 자기 집, 또는 친정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는 기도와 수련 공간 말이다. 앞으로 우리들이 공론화하고, 또 공공 기금도 확보해서 보편적 교회 신자들이면 내 기도와 수련공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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