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 증거하는 예수(5)-요한복음 6장

예수 십자가 필요해? 
그럼 네 목숨 내 놔! 예수 목숨 
필요한 데 어찌 네 목숨은 멀쩡하냐? 목숨 걸어야 예수 배운다. 
함부로 덤비지 마라. 
물론 예수 앞에는 아무나 와도 좋다. 차별이 없다. 
그래도 예수 먹고 싶으면 네 목숨 내 놔!


요한복음 6장, “나는 하늘 떡”이라고 예수께서 선언했다. 떡이란 하늘 떡, 세상 떡, 그것이 지니는 원리는 하나다. 배고픈 사람의 먹거리가 떡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이들 모두 유일신 종교이며 아브라함의 자손들인데 셋 모두가 멍청하다 할 대목이기도 하다. 멍청이들이다. 배는 고프면서도 떡은 먹지 않고 가슴에 품고만 있다.

이는 쌀독 안에 들어간 쥐가 굶어 죽어가는 꼴과 같다. 아브라함 자식들이 가진 세 종파 중 어느 하나도 영양실조로 죽어가지 않는 종파가 없다. 그 중에 기독교가 큰소리는 치고 있지만 기독교가 유대교나 이슬람에게 한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예수 떡을 먹고 성장한 종교는 못 되고, 그걸 손에 쥐고 있거나 주머니에 담고 주인 행세하는 수준일 뿐이다. 유대교는 물론 이슬람도 그들이 큰소리는 치고 있으나 그들은 예수 떡마저 자기들 헛간쯤에 처박아 두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니 아브라함만 욕을 먹는다.

예수께서 그러지 않던가. “아브라함은 네 놈들 같지 않았다”(요8 :40). 그런데 예수를 안다, 믿는다 하면서도 사람 죽이는 일에만 익숙해서야 누가 당신들을 예수 떡, 예수를 먹고 배운 자들이라 하겠나?

안타까운 갈등의 간격! 오늘의 세상에는 배가 고파서 죽는 자, 예수 못 먹어서 죽는 자들도 있는데 갈증과 배고픔은 그 당사자들을 결국은 실패자의 길로 가게 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해줘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 무슨 말을 더 해야 하는가. 그래도 두드려야지.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 하시지 않던가. 언젠가는 문이 열리고 길은 뚫리겠지.

필자는 지난 60여 년 동안 요한복음 강의를 5천여 회 했다. 5천 시간이 아니라 1장에서 21장까지를 1회로 계산하여 5천여 회면 상당히 많은 기간을 정성과 열심을 다하여 강의를 한 셈이다. 강의 내용의 주요 대목은 스스로 한 단계씩 자기 발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해석할 수 있는 여백을 두었다. 그래야만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이 나온다고 본 것이다.

2002년도 <요한묵상>을 집필했는데, 그 때도 필자는 이 책 안에 자물쇠를 여섯 군데 채워 놓았다. 중간 자물쇠를 풀지 못하면 앞 뒤 해석이 잘 되지 않고 전체 정답도 나오지 않도록 해 둔 방법이다. 이는 필자의 학습방법이고 진리공부 방식이다. 조금은 짓궂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먼저 배운 사람의 방식 중 하나거니 하든지, 중간 세금(집이나 건축물 매매할 때 중도금처럼)이다. 진리공부는 공짜가 없다. 인간사가 모두 그렇다. 예수 공짜 아니다. 특히 요한이 쓴 복음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그렇게 본다.

“야! 너 인간아! 예수 떡 먹고 싶어? 그럼, (좋아) 네 떡 내 놔!” 이렇게 말해도 전달이 될 법 하다.

독설이다. 예수 십자가 필요해? 그럼 네 목숨 내 놔! 예수 목숨 필요한 데 어찌 네 목숨은 멀쩡하냐? 목숨 걸어야 예수 배운다. 함부로 덤비지 마라. 물론 예수 앞에는 아무나 와도 좋다. 차별이 없다. 그래도 예수 먹고 싶으면 네 목숨 내 놔! 더 말하면 잔소리가 된다.

앞서 <요한묵상> 책 집필할 때 자물쇠가 6개 채워져 있다는 힌트를 가르쳐 주었는데도 사람들은 듣고 지나가 버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자물쇠 있다고 했는데도 이 힌트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방법이 없다(그런 사람들은 이 글도 더 읽을 필요가 없다).

나는 지금도 중간 중간, 함정을 만들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하는 수 없다. 거저 받은 것이니까 거저 주지만 게으르고 성의가 없는 사람들을 필자의 이 글을 통해서 얻어 가질 것이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나는 떡이다>라는 제목으로 5회째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이 글은 필자가 <요한묵상> 이후, 두 번째 쓰는 요한복음 강해서 일부다. 혹시 <내가 떡이다>가 <요한묵상> 다음 번 강해서 제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요한복음 강해서를 지금 쓰고 있다.

<요한묵상> 두 번째 책의 시작은 요한복음 6장에서 12장까지가 1부, 13장에서 19장까지가 2부, 20장에서 1장, 그리고 6장 전반부까지가 3부인데 특징은 3부 주인공은 바뀐다. 1부와 2부 주인공은 예수이고, 3부는 대표 제자(신자)인 사도요한이다.

요한복음 특징이 복음서 안에서 주인공 교체 가능을 말하는 것이 필자의 신앙이고 신학이다.

/목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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