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아량은 대구 삼겹살 파동쯤은 중재해 줄 여유도 있고 능력도 가지고 있다. 넉넉한 마음으로 지역 분쟁의 해결사 역할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참, 어렵고 자칫 편견과 오해에 휘 말릴 수도 있으나 한마디 해본다. 대구 이슬람 사원 공사장 주변에서 벌어진 “삼겹살 시비”에 교회가 조심스럽게 중재에 나서면 좋겠다. 정치판에 좌우 소동이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때에 대구의 이슬람 사원 신축 현장의 민원이 확대되어 가면서 이는 특정 종교의 문제이고, 이슬람 종파의 성격은 기독교가 잘 알고 있으니까 조심스런 중재자로 나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독교는 초창기부터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종교다. “카타콤 3백년”이라 할 만큼 로마제국의 혹독하고 집요한 박해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21세기 세계무대에서 자기의 무지 때문에 차별받는다 생각하는 이슬람은 절대 종교, 근본주의 종교, 전제군주시대의 종교라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해서 대한민국처럼 종교들에 대해서 관대한 나라에서 푸대접을 받는 것일 뿐이다. 이는 그들 종교의 원시성 때문이다. 보편성을 획득하지 못하고 중세기 벽을 넘지 못한 종교의 한계 때문에 삼겹살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돼지고기를 금기 식품으로 제한하는 이슬람은 중동에서 태어났기에 더위에 약한 돼지고기 등을 기피했을 것이다. 그것이 전통과 전승 속에서 인습화된 것일까 더구나 이슬람은 한 때 서유럽 지역에서 활동했으나 십자군 전쟁이후는 그들의 활동 대상 지역 대다수가 열대아 아열대 지역이었기에 더더욱 돼지가 기피식이 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본다. 

현재 대구지역의 삼겹살 파동은 단순한 식품 문제가 아니다. 이슬람을 낯설어 하고 또 혐오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이고, 일부는 초보 기독교 신자들도 가세하여 분란을 일으키겠지.

그러나 기독교의 중심에는 이슬람 같은 미숙한 종교나 심지어 미신 종교들에도 관대하다. 기독교는 세계 인구의 약 20%의 신자인구를 가진 세계 제일의 종교다. 기독교의 아량은 대구 삼겹살 파동쯤은 중재해 줄 여유도 있고 능력도 가지고 있다. 넉넉한 마음으로 지역 분쟁의 해결사 역할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사실, 한국은 중동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많다. 중동 건설초기인 1970년도부터 오늘도 우리는 중동 문화와 친숙하면 좋다. 또 역사로 1500여 년 전 신라시대부터 아라비아와 우리는 친숙하다. 이슬람 종교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도 처용의 친구들은 ‘우리 땅에 와서 산천은 아름답고 공기 맑고 하늘은 푸르구나. 아마 천국이 이런 곳이 아닐까’라고 노래했었다고 전해 온다.

아라비아는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조 초기까지 우리나라와 친했다. 오히려 이슬람(중동 아라비아)과 기독교의 갈등이 한국과 중동의 갈등을 대신하는가 하는 의구심도 있다. 그러거나 저러거나 금번 삼겹살 파동 중재는 한국교회에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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