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5년간 나눈 대담집

로완 윌리엄스와의 대화로완 윌리엄스·메리 저나지 지음/강성윤·민경찬 옮김/비아
로완 윌리엄스와의 대화
로완 윌리엄스·메리 저나지 지음/
​​​​​​​강성윤·민경찬 옮김/비아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영미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학자인 로완 윌리엄스와의 대담집이다. 철학자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메리 저나지와 정의와 사랑,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의미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5년에 걸쳐 나눈 이야기다.

“온전한 정의는 타자가 어디에 있고, 무엇이며, 누구인지, 그리하여 자신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며, 누구인지를 올바로 보는 것입니다.”

이는 곧 타자와의 경쟁, 타자의 위협이라는 드라마를 내려놓고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 형상이라는 피조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정의에 대해 말한다. 우리의 자아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단련되고 교육받는데 이러한 삶의 장에서 우리의 자아는 경쟁과 위협이라는 이야기에서 벗어나라는 요청을 받으며, 그렇게 되도록 도움을 받는데, 정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윌리엄스는 서로를 올바르게 대한다는 것은 곧 서로를 알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라고 하면서 정의와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의 결핍은 정의의 결핍과 다를 바 없다고 단언하면서 “서두르고, 무시하고, 보지 않으려 하고, 듣지 않으려 하고, 시간을 들이지 않으려 하면 사랑과 정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완전함이 아니며 은총으로, 타자 앞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완전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행동할 수 있고, 관계 맺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배움을 이야기 하는 것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나는 더 배워야 해’라는 것은 희망, 갈망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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