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두 제자였다면? 나의 믿음 재확인해 보자

열두제자 이야기이진경 지음/KMC
열두제자 이야기이진경 지음/KMC

익히 알고 있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그러나 바돌로매나 다대오 같은 인물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12명의 제자들을 조명한다.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고안된 픽션, 그리고 객관적 연구의 결과물인 넌픽션이다. 

열두 제자는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성정의 사람들이 어떻게 복음의 수호자와 전파자가 되고,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발견하는 즐거움이 이 책을 읽다보면 느껴진다. 자신이 열두 제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상상하며 자신의 믿음을 재확인,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특히 픽션으로 처리된 부분에서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일인자 자리를 왜 야고보에게 내어줬을까, 예루살렘에 순례 온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빌립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다는 정말 돈만 밝히는 제자였을까, 성경에 잘 드러나지 않는 여성 제자는 누구이며 왜 제자로 부름 받았을까 등등. 

또한 저자는 복음서에서 제자들의 말과 행동을 분석하고 초대교회 전승과 자료를 더해 그들의 삶을 추적한다. 제자들의 현실적인 갈등과 고민, 삶과 결단, 헌신과 변화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마주하게 한다. 

이외에 예수님 부활 이후 제자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외경이나 전설들에서 그 흔적을 찾아 소개하기도 했으며, 열두 제자들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열둘에 들지 않았던 다른 제자들과 예수님의 여성 제자도 함께 다루는 데서는 저자의 세심함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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