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 국회는 거대 야당이 입법권을 휘두르며 정부를 겁주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대통령 권한을 제한해보려는 지혜를 짜내고 있다. 마치 자기네는 영원히 집권을 포기하는 정당처럼 말이다. 안타깝다. 모든 것이 합법과 정당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 돌고 도는 세상, 야당이 정치를 잘하면 차기에 국민의 부름을 받아서 집권을 하고, 또 양당이나 여야 간의 세력 균형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 주면 모두가 위임을 기다리는 예비 권력인데 왜 그렇게 허우적거리는가?

한국교회도 앞으로는 주여, 주여만 하면서 엎드려 있지만 말고 여당과 야당의 정책을 선택하여 정당을 후원하고 더 나아가서 정치적 기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말이 나왔으니까 한마디 더하면 현 야당에도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수치로 볼 때 가능성의 인물들이 야당 쪽에 더 있다는 느낌이다. 초조하지 마라. 여당보다 숫자가 많은 야당은 대통령은 못 가졌으나 대통령이나 여당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선의의 감시 감독권을 가지고 있다.

3, 4년 후 대통령 선거를 기다리고, 또 내년에 있는 총선을 예비 대선으로 알아서 민심을 얻고 정치인으로서 실력과 덕망을 함께 길러가는 넉넉한 세월을 즐겨보라. 무엇이 급한가? 또 무엇이 두려운가?

대한민국의 현재는 북한 문제와 경제 다스리기에만 좀 더 몰두하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은 모두 우리들의 크고 작은 외교 상대들이다.

한국 교회 입장에서도 여야당에 사사로이 치우치지 말고, 복음 예수의 길을 굵직굵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각 지역에 있는 (지)교회들이 교파와 상관없이 서로 협조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교회의 족벌성, 봉건성, 파당성을 어떻게 극복해내고 부활이라는 초월적 은혜, 파격적 은혜를 선물로 받은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와 우리 사회 앞에서도 보답해야 한다는 겸허함을 가져야 한다. 부활 2023 이후의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소박한 기도이고 염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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