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절기에 우리는 하나의 원칙을 알아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는 부활 신앙자들에게만 보인다. 또 그들만 부활 예수, 영생자 예수를 만난다. 맹목성 잔치는 우리 대다수 떠밀려 다니는 군중을 빈객으로 맞이해 주지 않는다.

그래도 좋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저 악독한 우한 너구리 뒷다리에서 나온 악성 병원균 때문에 지구인 수억 명이 불행해지고 자연수명을 다 살지 못했으며, 인생 즐거운 날들을 비대면 상황에 몰려서 감옥살이를 한 꼴이었다.

그러나 금년 2023년 봄, 부활 절기와 함께 찾아온 이 봄은 아름답고 향기롭다. 더구나 다시 죽을 수 없는 부활의 은총까지 받은 이들의 기쁨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 기쁨이 충만하다. 맨손으로 하늘을 날아오를 듯 가슴이 충만하다. 오, 예수여!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 죽어도 살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

이렇게 명쾌한 생명의 영원을 선포하고 노래한 이가 주 예수 아니고 또 누가 있으랴. 이 푸르른 하늘 길 따라 영원히 노래하고 찬미할 수 있게 하소서. 특히 교회당에 갇혀서 자유롭지 못한 신자들이 있는가, 털고 일어나라. 무슨 죄책감으로 시달리는가, 뛰고 달리고 노래하고 춤추라.

그리고, 모두 믿는 자들이여! 예수의 십자가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여, 더 이상 흥분을 삼가고 나와 당신의 십자가를 주목하라. 로마제국이 가로막은 예수의 길, 유대인들의 잘못된 율법이 로마법에 영합했던 십자가 골고다에서 예수 죽던 날을 반드시 기억하라. 그 십자가는 공짜가 아니다. 예수의 생명 모두의 무게다. 하나님의 무게다. 하나님은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마 27:46)에 침묵하셨음을 기억하라.

침묵이 응답이다. 다시 기도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신앙 또한 응답을 아는 신앙이다. 예수 부활에 한 몸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자녀들이여, 복 있는 이 땅의 보배로운 인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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