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솟는기쁨에서 최근에 펴낸 두 권의 ‘예배’에 관한 책-2책 2색

하나님은 왜 우리 예배를 아니라고 하실까?​​​​​​​​​​​​​​​​​​​​​​​​​​​​​​​​​​​정기원 지음/샘솟는기쁨
하나님은 왜 우리 예배를 아니라고 하실까?​​​​​​​​​​​​​​​​​​​​​​​​​​​​
​​​​​​​정기원 지음/샘솟는기쁨

한 출판사에서 ‘예배’를 주제로 한 책이 발간됐다. 모두 번역서가 아닌 한국 목회자들이 집필했다. 그러나 두 책의 내용이나 양상은 다르다.

<하나님은 왜…>는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를 바탕으로 책 제목과 같은 물음으로 시작한다. 소예언서 내용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설했을 뿐 아니라 주일만이 아닌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하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성경 속 이야기가 이 땅을 살아가는 오늘의 이야기임을 일깨운다.

저자는 소예언서 설교를 마친 지 일 년이 지났지만 자신의 예배는 여전히 부끄럽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신 그 예배 모습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어찌 금방 변화되겠냐마는 적극적인 변화가 아쉽기만 하다”면서 “분명한 사실은 소예언서를 통해 예배와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은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한다.

호세아서를 비롯한 예언서에서 사용되는 음란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 다른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것, 소위 영적 바람둥이를 말한다는 대목에서, 요엘서가 약속의 땅에 들어간 언약의 백성이 반역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우리 자신을 살피게 한다.“진정한 즐거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언급한 저자는 요엘서는 “하나님을 삶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삼지 않는 우리를 향한 심판을 말씀한다”는 대목과 아모스서가 말하는 우리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선언하는 내용은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성찰하게 한다.

우리, 예배합시다최기훈 지음/샘솟는기쁨
우리, 예배합시다
최기훈 지음/샘솟는기쁨

<우리, 예배합시다>는 예배에 관한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다. 찬양팀, 찬양 인도자, 예배 섬김이들, 예배 사회자, 대표 기도자, 목회자, 회중인 예배자 모두에게 ‘예배와 예배자됨’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삶으로 연결되는 예배의 통전적 개념을 담은 예배학의 기초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공동체가 예배로 온전하게 되는 방향을 제시한다.

“누구든지 그가 사랑하는 것을 보면 그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전히 예배하는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인 우리 마음에 다른 예배 대상이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고 있지 않은가?”이렇게 묻는 저자는 팬데믹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예배가 더 흐트러진 듯하다며, 다시 마음을 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자로 돌아갈 때임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5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예배의 다양한 측면, 특히 신약시대 이후 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다루면서 예배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두 번째는 예배 순서들을 살펴보면서 매 예배에서 반복되는 리듬 속에서 예배자가 어떤 훈련을 받을 수 있는지 살폈다. 세 번째는 교회론의 관점에서, 그리고 교회사를 예배와의 관계에서 살피고 있다. 네 번째는 오늘날 우리의 예배, 즉 예배에서 무엇을 구할지, 예배 이후의 삶과 공동체성은 무엇인지, 청년 세대의 예배와 온라인 예배 등 이슈를 다뤘다. 그리고 예배와 훈련을 다뤘다.

  양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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