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는 종들로 거듭나기를”

김상복 목사 “십가가의 은혜 알고 목사된 것 축하”

송용필 목사 “화목케 하는 직분 따라 주님 섬기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47회 목사안수식에서 137명은 오른손을 들고 목회자로서 헌신하고 소명의 길을 다짐했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47회 목사안수식에서 137명은 오른손을 들고 목회자로서 헌신하고 소명의 길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회장 김승욱 목사) 제47회 목사안수식이 4월 24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진행, 137명의 목회자가 첫발을 뗐다. 주님의 종으로서, 나보다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헌신하기로 다짐하는 이들의 모습은 비장하면서도 감사의 눈빛이었다.

팬데믹을 끝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목사안수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참여해 목회자로서 헌신하며 소명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했다.

안수자들을 축복한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목회자로서의 견지해야 할 자세와 역할을 강조했다.

“만일 오늘날 교회에서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사람이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가나안 성도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교회에서 주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안수 받는 이 자리를 통해 오직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는 종들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목사는 “목사는 많은데 목자는 부족한 것 같다. 리더는 많이들 되려고 하는데 아비가 되려는 자는 많지 않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아비들과 목자들이 되시어 주님의 교회를 잘 섬겨주시길 바란다”며 “우리는 예배를 인도하는 자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살아있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예배자임을 잊지 말고 자신을 거룩한 예배자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기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한홍 목사(새로운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가 창세기 32장 24~30절 성경봉독한 후 김승욱 목사가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날’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야곱은 이스라엘로 변화되고 나서야 하나님께 쓰임받았다. 우리가 안수를 받기 전에 드리는 마지막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변화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고 축복했다.

특히 겨룸과 굴복, 은혜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김 목사는 “하나님과의 씨름의 자리에서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화됐다.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목회를 감당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김승욱 연합회장은 환영사 및 설교를 통해 목회자의 자세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축복했다.
김승욱 연합회장은 환영사 및 설교를 통해 목회자의 자세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축복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과 겨룰 때, 하나님께 굴복할 때, 인생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은혜임을 기억하며 기도하길 원한다”며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굴복하며, 은혜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박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 합심기도가 드려진 후에 본격적인 목사안수식 순서가 진행됐다.

김승욱 목사는 안수자들로부터 서약을 받았고, 조별로 등단해 137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날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와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 마평택 목사(새순교회)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안수자들에게 권면사와 축사를 전하며 안수자들을 응원했다.

특히 송용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 관계였지만 그리스도로 하여금 화목하게 하셨고, 화목케 하는 직분을 주셨다”며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화목케 하는 직분을 따라 열심히 주님을 섬기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상복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게 된 것, 절대 주권자 하나님을 만난 것 때문에 평화롭고 행복한 목회를 했다”면서 “목회자로서 심플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안수위원들로부터 안수받는 이들.
안수위원들로부터 안수받는 이들.

안수자들을 대표해 인사한 황민철 목사는 “목회자는 그리스도께 소속된 군대의 지휘관으로, 적그리스도 세력을 상대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지휘관으로서 나는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는가, 가르침과 행동이 일치하는가를 더 고민하게 됐다”면서 “이런 끊임없는 목회자의 자아 성찰을 통해 겸손하고 교만하지 않겠다. 게으름과 무관심하지 않으며, 올바른 목양의 자세로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면서 목회 소명의 본질을 지켜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최선윤 목사는 “불법과 부정과 부패에 타협하지 않는 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자족하며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목사로서 이런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목사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제47회 대표 박양우 목사가 축도했다. 박 목사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새롭게 목회자로 거듭나 주목받았다.
 

제47회 목사 안수예배 순서자들과 안수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47회 목사 안수예배 순서자들과 안수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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