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졸업식-졸업생 13명 등 관계자 70여 명 참석해 축하

백종선 학장 “우리가 하나님 다 알 수 없다. 계속 배우고 공부하라”며 배움은 평생 강조

13년 전부터 시작한 이 학교 통해 500여 명 학생 배출-모든 과정 장학금으로 진행

제6회 순복음강남신학대학원 호치민 분교 학위수여식이 4월 25일 오전 11시 꽃이 만발한 충남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있었다. 백종선 학장이 훈사를 하고 있다.
제6회 순복음강남신학대학원 호치민 분교 학위수여식이 4월 25일 오전 11시 꽃이 만발한 충남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있었다. 백종선 학장이 훈사를 하고 있다.

제6회 순복음강남신학대학원 호치민 분교 학위수여식이 4월 25일 오전 11시 꽃이 만발한 충남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있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총회장 강헌식) 순복음강남신학교 신학대학원(학장 백종선)이 주최한 이 수여식에는 베트남 호치민 분교에서 2년간 과정을 마친 13명 중 9명과 가족 및 국내외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백종선 학장은 훈사를 통해 하나님에 관한한 학문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강조했다.

“이 세상 학문은 사람에 관한 것인데,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해 공부하는 가장 깊고 고상한 학문인 신학 과정을 마쳤다”면서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는 만큼 공부도 끝이 없다. 그런 만큼 오늘 졸업식을 하지만 계속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백종선 목사는 “우리는 평생 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게 된다”고 언급하면서 “37년 전 인도 뭄바이에 있는 간디의 생가에 가보니 책상 앞에 ‘사람이 사는 일에 있어서는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일 것 같이 살고, 배우는 일에 있어서는 영원할 것처럼 배우라’는 글귀가 씌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며,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책을 읽지 않는 자는 설교할 자격이 없다’고 할 정도로 배움은 평생에 걸친 것인 만큼 여러분도 그런 자세를 견지해 뛰어난 설교자,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6회 호치민 졸업생들이 특송을 드리고 있다.
제6회 호치민 졸업생들이 특송을 드리고 있다.

교목실장 이봉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쉬 수여식 예배에서 학생처장 정영주 박사는 기도를 통해 “13년 전부터 시작한 이 학교가 그동안 500여 명의 학생들을 배출했으며 오는 6월에는 다낭에 신학교를, 9월에는 캄보디아에 신학교를 세울 꿈과 비전을 갖게 하셨다”며 모든 과정이 주님의 나라를 위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강헌식 총회장은 ‘영혼을 가슴에 품으라’(빌 2:13)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17년 전 한 분(백종선 목사)의 마음에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따라 오늘까지 호치민에 신학생들이 공부하게 됐다”면서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이 수고하고 애쓰며 어려움을 이겨냈을지 가늠이 되며, 그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총회장은 “하나님이 백 목사님을 지명하여 베트남 선교를 위해 부르고 세우셨듯이 오늘 여러분들을 또한 그 사명을 함께 이뤄가도록 계획하시고 도우신다”면서 “한 영혼, 한 생명을 가슴에 품고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하나님의 꿈과 비전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무처장 김용호 교수는 학사보고를 통해 3년간 코로나로 대면 교육이 어려웠지만 영상으로 교육을 쉬지 않고 진행했음에 감사하면서 올해만 호치민에 43명, 다낭에 40명, 캄보디아 프놈펜에 40여 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해 2년 과정, 전체 재학생 80명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백종선 학장이 졸업장을 수여할 때 관계자들이 모두 일어나 축하해주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 백종선 학장이 졸업장을 수여할 때 관계자들이 모두 일어나 축하해주고 있다.

또한 신학대학원은 16명의 교수진이 자비량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학비를 전액 장학금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11명의 후원이사진과 세광교회(백종선 목사)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졸업생 중 비자 문제로 13명 전원이 참석하지 못하고 9명이 입국해 졸업장을 받았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2년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학생 2명에게 총회장상과 학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격려사를 위해 참석한 베트남 침례교단 헨리 총회장은 “지금까지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삶, 사도 바울처럼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엘림기도원 김진선 원장은 2008년 7월 이 기도원에서 첫 졸업식을 가졌음을 회고하면서 “2005년 기도원을 지을 때 베트남 사역자들 졸업식을 하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삶이 힘든 이들이 새 힘을 얻고 가는 이곳에서 코로나 이후에도 졸업식을 갖게 돼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여러분도 위로와 새 힘을 얻고 돌아가서 베트남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격려했다.

정성수 부학장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온 인류의 구원 역사가 있었듯이 여러분을 통해 베트남의 영혼들이 구원을 받고, 더 나아가 세계선교를 위해 제자양육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총회장 홍영준 목사, 선교국장 강대은 목사는 “앞으로 훌륭하게 쓰임 받기를”, “한 알의 밀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듯이 여러분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축사했다.

필리핀 마닐라 세광교회 김성복 장로는 “여러분을 통해 베트남을 더 사랑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선 목사는 “제가 세광교회를 처음 개척했을 때 김 장로님을 스무살에 만났는데,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필리핀 선교도, 사업도 크게 번창하게 하셔서 필리핀 지교회에서 봉사를 잘 하고 계신다”면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큰 선물을 준비해주셨다”고 소개하자 졸업생들과 청중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한 학생들은 “한국에서 많은 기도와 재정, 기도로 후원해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들이 있어서 끝까지 무사히 맘 다해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영혼구원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복을 입고 부채춤으로 워십찬양을 드리는 세광교회 찬양팀의 축하공연은 베트남에서 온 졸업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복을 입고 부채춤으로 워십찬양을 드리는 세광교회 찬양팀의 축하공연은 베트남에서 온 졸업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한복을 입고 부채까지 들고 축하 공연을 한 박미경 권사 외 5명(세광교회)의 워십은 베트남에서 온 학생들과 가족들의 큰 관심이었다. 동작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카메라를 들어 담는 이들의 눈빛이 빛났다.

이날 학쉬 수여식은 신대원 이수영 대외협력국장의 광고, 백종선 박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한국에 처음 온 졸업생들은 교수와 가족, 친지들과 감격스러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사역자로서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호치민 분교 제6회 졸업생들과 총회,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호치민 분교 제6회 졸업생들과 총회,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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