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자체 안에서 지난 2020년 1월 발생한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가 벌벌 떨다가 겨우 3년 4개월 만에 세계보건기구가 한숨 돌릴 수 있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1년 쯤 후 변형 바이러스가 조심스러우나 전 세계를 죽음의 수렁으로 몰았던 팬데믹 현상은 일단 멈춘다고.

한국교회는 질병청과 관계없이 교회 전체가 코로나19로 겪은 지난 4년을 결산하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전국교회가 3년 이상 동안 얼마나 큰 시련을 겪으며 희생을 치루었는지, 말 못할 큰 시련으로 아직도 눈물을 거두지 못하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야 한다.

교회 구성체는 가족보다 더 간절한 조직체다. 예수 안에서, 예수 이름으로 이루어진 교회 공동체인데 그토록 깊은 죽음 같은 수렁에서 허덕였던 코로나 겁박의 시기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기적과 같은 은혜를 받고 영적 성장, 교회 부흥, 신자들 성숙해지는 은혜를 받은 이들은 받은 복을 함께 자랑하고 찬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안타가운 이야기의 경우는 교회당을 폐쇄했거나 신자들이 많이 흩어져서 고통을 겪고 있거나 아직도 코로나 후유증으로 건강이 위태로운 형제와 자매들을 위한 기도의 과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교회가 해산해버릴 정도가 된 목회자들의 낭패감 또한 남의 일일 수 없으리라. 교단이 수백개로 나뉘어 있으니 통계를 낸다든지 구조적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 쉽지는 않겠으나 금번 코로나19 현상 같은 형벌이 또 없으란 법 있는가. 지난 4년 어간 우리 정부는 물론 민간의 자원봉사, 특히 의료계의 피눈물나는 헌신적 과정이 우리 한국이 세계 속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을 만큼이었음을 감사한다.

세계화 시대이고, 우리나라가 10대 경제국이고, 그리스도 신자의 숫자도 작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세계인의 표적이 되고 표준치로 등장하게 됨을 생각하면 삶의 모범을 위하여 좀 더 분발해야 하겠다.

정부에도 비상기구가 있듯이 한국교회의 전체 교회와 신자, 목회자와 교회의 정확한 위치, 또는 통계 등에 대한 조사를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교회들이 비용을 모아서 교회 통계 자료, 비상 계획 등을 하루속히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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