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예배서 이영훈 발행인 감사인사 및 설교, 27일 이경희 교수 초청 ‘렉시오 디비나’ 세미나 가져

“내게 있는 것 드리고 싶어 큐티 교재 <생명의 샘가> 발행 시작 - 지금은 집필자, 후원자, 구독자 등 수천 명이 함께 하게 돼 감사”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이 레위기의 두 날개 … 예배에 참여하는 것 뿐아니라 일상을 주님게 드려야 한다”

&lt;생명의 샘가&gt; 200호를 맞아 4월 30일 거룩한씨성동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생명의 샘가> 200호를 맞아 4월 30일 거룩한씨성동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주님 안에서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서, 신령한 복을 공급하기 위해서 함께 시작한 <생명의 샘가>(발행인 이영훈 목사·거룩한씨성동교회 원로) 200호를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소박한 꿈이 이뤄져 묵상 교재가 계속 발행이 되어 2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은 참으로 고맙고 놀라운 일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샘가 가족 한 분 한 분이 축복입니다.”

4월 30일 오후 4시 거룩한씨성동교회(최윤영 목사)에서 드린 감사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이렇게 인사하며 ‘주님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샘가 집필자 중심으로 순서를 맡았다. 이흥배 목사(꿈을이루는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모수환 목사는 기도를 통해 “집필자들과 조력자들 세워주셔서 마르지 않고 샘가가 이어져 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수많은 수가성 여인이 새생명 얻고 마셨듯이, 아브라함이 말씀을 좇아가 축복을 받았듯이 우리도 샘가를 통해 말씀 좇아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영규 목사의 성경봉독(행 3:1-10), 이영훈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내게 있는 것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이 레위기의 두 날개”라면서 “예배에 참여하는 것 뿐아니라 일상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레위기의 5가지 제사의 과정과 의미를 설명한 후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도 보좌 우편에 앉아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함께 하심을 강조하고,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큐티 교재 <생명의 샘가>를 발행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집필지, 후원자, 구독자 등 수천 명이 함께 하게 됐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더 많이 주고, 영성을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우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축하의 시간에는 김필곤 목사(열린교회)가 영상으로 축시를 낭독했으며, 격려사에는 백수복 목사(한국기독교 문화예술총연합회 지도목사),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 유시선 목사(신은교회)의 격려사가 있었다.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 최정기 목사(잡지협회 회장), 이범훈 목사(시카고모자이크교회)는 영상을 통해 격려의 인사를 했다.

3부 나눔과 감사의 시간에는 목회자 QT에 류형창 목사와 장래혁 목사가, 평신도 QT에는 이춘옥 권사와 송현자 권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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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가> 발행인 이영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는 모습. 내년에 발행 40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현재 생명의 샘가는 집필자 30여명이 헌신하고, 샘가후원회, 교회선교헌금, 일반구독자들이 뜻을 모아 이끌고 있으며, 매호(격월간으로) 3,200부를 발행하고 E-Book 과 PDF를 제작하여 국내 교회와 단체 백여 곳, 해외 20여 지역에 전해지고 있다”며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처음 사랑에 더욱 불을 밝혀 갈 것이며, 주님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담담히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편 4월 27일 오후 3시 30분에는 ‘렉시오 디비나로(거룩한 읽기) 기도하기’라는 제목으로 이경희 목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 기독영성학 겸임교수)가 강의를 통해 수도자들이 어떻게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하나님과의 일치(Union with God)를 추구했는지, 또 이러한 렉시오 디비나를 통한 하나님 경험이 어떻게 목회 현장에 새로운 힘을 넣어줄 수 있는지 모색했다. 이경희 목사는 귀고 2세에 의해 전형화된 틀을 갖추게 된 렉시오 디비나는 독서, 묵상, 기도, 바라봄 등 하나님과의 일치를 향해 올라가야 하는 네 단계를 소개했다. 

이경희 교수
이경희 교수

이 목사는 “성경을 읽되 본문이 주는 의미보다는 독자의 삶의 정황에 더 큰 관심을 갖는 QT식 성경읽기가 아닌 본문을 철저히 읽고, 묵상하고, 기도로 올려드리며, 기도 중에 하나님과의 연합을 경험해서 그 말씀이 철저히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렉시오 디비나는 영성 목회에 중요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성서를 통해 영성을 고취하는 해석학적 방법론을 마련한 산드라 쉬나이더스(Sandra Schneiders)는 “어떻게 크리스찬이 성경을 통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까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이라며 “쉬나이더스는 성경의 역사적, 문학적 방법을 통해 얻은 정보들은 변화를 가져오기가 힘들고 오히려 성경 안으로 들어가서 성경의 세계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독자가 그 말씀 안에 자신을 완전히 열었을 때, 하나님과의 연합을 체험하고 그때, 비로소 변화를 경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쉬나이더스 역시 귀고처럼 정보적 접근이 아닌 변화적 접근으로 성경을 경험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할례된 성도와 다음세대는 더이상 지식을 더하는 제자훈련식 프로그램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관심은 '변화'에 있다. 내가 변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이 변하느냐? 이런 도전적 토양에서, 렉시오 디비나를 통한 영성 목회는 우리의 신앙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건강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샘가와 함께 해온 이야기 시간’에는 집필자와 현장사역자, 독자들이 어떻게 샘가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 현장 목회와 삶에서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선교지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나의 삶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 허심탄회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준비한 말씀이 나눔을 통해 어떻게 성도와 사람들에게 뿌려지고 열매가 맺혀지고 있는지를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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