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발병이 세계를 강타했으나 이제 회복의 시간이다. 교회들이 겪으며 버틴 날들이 모두 은총의 날들이었고, 신자들은 다시금 자기 모습을 가다듬는다.

시대마다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면 교회나 신자들도 기를 펴고 자신감을 갖지만 그 시대의 흐름은 가끔 출중한 지도자인 모세나 여호수아 같은 이들을 내고, 다윗 같은 인물을 선물로 받지만 늘 그러는 것은 아니다.

20세기 1,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하여 정치나 군 지도자들은 이름 있는 이들이 있었으나 20세기 이후 오늘까지 세계교회는 히틀러에게 희생당한 디트리히 본 회퍼나 전도자로서 빌리그래함 정도를 제외하고는 글쎄, 인물들이 별로 떠오르지 않았다.

앞으로 한·중·일 세 나라에서 인물이 나와서 동북아 기독교시대를 견고하게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인물을 내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하면서 기다려보지만 마음의 소망일 뿐 징조가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능성은 한반도가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통일대한의 시대가 그 기대요 소원이 될 터이니까. 일본과 중국보다 더 자연스럽게 통일시대가 광복 100주년 무렵이면 가능성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소원한다.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생각을 모아간다면 그날이 우리들의 손 안에 잡힐 수도 있다. 엉뚱한 상상을 한다 하지 마라. 대한의 자손들이 모처럼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남과 북이 만나 함께 산다 하는 일이 많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한국교회가 자유민주주의는 물론 통합 민족의 정신도 잊지 않고 조금씩 생각을 좁혀가고 노력을 해준다면 생가보다 쉽고 빠르게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지금은 남북은 물론, 남남 갈등까지 장난처럼 화나게 하고 있으나 잘 하면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도 있다.

교회들, 교단이 많이 갈라져 있으나 요즘 보수, 진보, 자유 등 신학적인 성격 때문에 시비하는 경우를 별로 발견하지 못한다. 그저 생활 속의 사연들이 약간씩 화나게 하는 수준일 뿐. 예수 복음의 길은 크게 시비하지 않아도 될 만큼인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한국교회가 남북이 만나고 하나, 한 공동체로 상승 발전해 갈 날이 온다면 우리들의 이웃들이 얼마나 좋아들 할까. 교회여 자기 존엄과 품위를 지키면서 때를 기다리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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