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에서 세계적 선교신학자 데이나 로버트 교수 강조

‌‌“경계를 넘어서는 개념은  세계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선교적 복음,  즉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편안함을 주고 갈등의 문화를 넘어서며 항상
 복음을 전파하는 중에 있다”

새문안교회는 지난 5월 27~28일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했다. <br>
새문안교회는 지난 5월 27~28일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선교 사상에서 최전방(땅끝)은 혁신과 상상의 새 지평들을 상징한다. 경계를 넘어서는 것에 대한 비유로서의 선교적 최전방은 성육신, 즉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셨고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는 점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성 안에 충분히 거하도록 임마누엘의 경계를 넘어 복잡한 인간의 세계로 들어오셨다. 그러므로 선교적 최전방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을 요구한다."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가 5월 27~28일 개최한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한 데이나 L. 로버트 교수(보스턴대학교 공로교수)는 '최전방:땅끝까지' 제하의 강의를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 -세계기독교 시대의 지구촌 선교'를 주제로 '최전방:땅끝까지', '우정:하나님 나라에서', '교제: 함께 걸어가기' 등 로버트 교수가 세 번 강의를 했으며, 안교성 교수(장신대)의 진행으로 특별좌담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 데이나 L. 로버트 교수(보스턴대학교 공로교수)는 '최전방:땅끝까지'라는 제하의 강의를 통해  피력했다.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 -세계기독교 시대의 지구촌 선교'를 주제를 제시했다.<br>
이번 강연에서 데이나 L. 로버트 교수(보스턴대학교 공로교수)는 '최전방:땅끝까지'라는 제하의 강의를 통해  피력했다.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 -세계기독교 시대의 지구촌 선교'를 주제를 제시했다.

로버트 교수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사역을 짚으며 오늘날의 선교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로버트 교수는 “최전방에 대한 핵심 정의는 지리, 민족, 교회 전통, 사회적 상황들을 고려한 다중적 최전방 개념을 허용하면서도 그 중심을 ‘점령’이라는 식민주의적 초점에서 ‘경계를 넘어서기’로 변화시켰다”며 “새로운 최전방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라기보다 많은 문화적, 민족적, 지리적 중심지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경계를 넘어서는 개념은 ‘하나님의 순례 백성’으로 최전방의 개념이 표현되었는데, 이 원리는 “세계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선교적 복음, 즉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편안함을 주고 갈등의 문화를 넘어서며 항상 복음을 전파하는 중에 있다”고 말하며, 20세기 최전방에 관한 담론의 변화는 새로은 최전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나라들과 인종들로 구성되고 평화와 정의로 통일된 천년왕국을 예기하는 세계적인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가능성들도 또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로버트 교수는 보스턴대학교 신학부에 있는 '세계기독교와 선교센터'의 보고서를 토대로 오늘날 세계 선교에 필요한 '최전방'의 우선순위를 △지역성 안에서의 세계성 △지리적 관점을 넘어 세계로 △주변부로부터의 선교 △비교 문화성 보다는 상호 문화성 △창조세계 돌봄 등 5가지로 꼽았다.

그는 또 “우리가 어떻게 경계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합시키는가? 기독교인들은 자신과 다르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과 공감을 드러내는가? 분열된 창조세계를 우리가 어떻게 치유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방향은 어디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기독교 지도자들은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더우드가 네 개의 장로교 선교회들이 하나의 연합된 한국장로교회로 합쳐지는 것을 기대한 바와는 달리 오늘날 한국에는 백 개 이상의 장로교 교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짚으면서 “교회보다는 정부 단체와 세속 기관들이 오늘날 현대 교육의 주요한 제공자들이지만 나는 이와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 공동성서번역, 의료사역, 온 사회를 위한 기독교적 증언 등 언더우드가 지지했던 실천적인 협력들이 여전히 실제로 중요하게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교회의 연합에 대한 그의 비전은 기독교적 소망에 대한 증언으로, 기독교인들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된 몸의 일부라는 성서적 이해에 대한 증언으로,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시민사회를 위한 책임을 담당해야 한다는 핵심적 믿음에 대한 증언으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교수는 “언더우드가 서양을 근거로 하는 공식 선교회들과 이들의 ‘신생교회’ 동반자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연합한 것은 진정한 연합은 아니었다”며 “진정한 연합이란, 신앙의 전 세계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는 것이고 그것은 함께 걸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교수는 누가복음 24장 13~49절에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예수님을 만났던 사건을 예로 들며, 이 본문은 △기독교인을 부활한 그리스도의 증언자들로 함께 결속시키며 △엠마오 도상의 예수 제자들처럼 우리는 낯선 이들과 함께 순례자로서 걸어가며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여 우리가 보았던 것을 증언하도록 하며, 우리의 증언을 다른 이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령 안에서 함께 걸어가고 먹는 것, 공동의 증언과 증거와 예배와 찬양–그리고 피로 맺어진 세계교회주의-이러한 것들은 세계기독교 시대에 선교의 특징”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선교의 역사를 통한 세계 선교의 동향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할지, 교회가 어떻게 그 일들을 이루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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