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 제72차 정기총회-2025년에 대표총회장제 폐지하기로

 

기독교하나님의성회(여의도) 총회가 지난 5월 22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영훈 목사의 대표총회장 연임을 다시 결의했다.<br>
기독교하나님의성회(여의도) 총회가 지난 5월 22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영훈 목사의 대표총회장 연임을 다시 결의했다.

기독교하나님의성회(여의도) 총회는 5월 22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제2의 오순절 영적 부흥을 맞이하는 총회’를 주제로 제72차 정기총회를 개최, 이 총회에서는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연임을 결의했다. 이로써 이영훈 목사는 2009년 총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14년째 교단을 이끌게 됐다. 주요교단에서 이렇게 장기적인 수장은 이례적이다.

지난 14년, 그리고 향후 2년간 대표총회장직을 수<br>행하게 되는 이영훈 목사
지난 14년, 그리고 향후 2년간 대표총회장직을 수
행하게 되는 이영훈 목사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영훈 대표총회장의 연임과 관련된 헌법개정안을 다뤄 2025년이 되면 대표총회장 제도를 폐지하고, 2년 임기 총회장 제도를 다시 시행하기로 헌법을 개정했다. 

총회장 위에 있게 된 대표총회장 제도는 2019년 신설돼 교단 통합 차원 명목으로 내세워 이영훈 목사를 추대한 바 있으며, 2021년 정기총회에서 또 다시 이영훈 대표총회장의 연임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던 총회 임원 임기 규정을 “2년으로 하되 1회 연임할 수 있다. 모든 임원 임기는 대표총회장 임기에 준한다(총무 제외)”로 변경했다. 변경된 규정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다시 한번 이영훈 목사에게 적용됐다. 

이영훈 목사를 대표총회장에 유지시키기 위해 교단은 법을 몇 차례 바꿨으며, 이영훈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재선출됐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대표회장으로서 교단을 이끌고 연합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2025년이 되면 대표총회장직을 폐지한다고 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법이 바뀌지 않는 한 교단에서는 대표총회장은 나올 수 없게 됐다. 유일무일하게 이영훈 목사만을 위한 직제가 된 셈이다. 

이날 정기총회 회무는 개회예배 후 언론사 기자들을 내보낸 채 전체 비공개로 진행돼 기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헌장개정에서는 총회 임원 중 대표총회장과 총회장 2명을 총회장 1명으로 통합하여 단일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사도신경 용어 중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는 ‘저리로서’와 ‘거룩한 공회’를 각각 ‘거기로부터’와 ‘거룩한 공교회’로 변경했다. 

또 여성목사 관련된 차별 규정에 대한 시정이 있었다. 남성 부교역자의 경우 전도사로 3년이 시무하면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었지만, 여성은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남성 부교역자와 형평성을 맞췄다(군 복무 기간 고려). 총회에서 이 조항이 통과된 이후인 5월 25일 여의도순보음교회에서 진행된 목사안수식에는 47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는데, 이중 45명이 여성목사였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대조동 순복음신학원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드려지기도 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 김봉준 목사 △부총회장 신덕수 목사 △총무 엄진용 목사, 송시웅 목사 △서기 강인선 목사 △재무 고영용 목사 △회계 양병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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