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천안백석대학교회에서 감사예배-1만 교회 시대 눈 앞에 ... 예장 호헌(연합) 비롯한 10개 교단 백석 새가족 새출발

장종현 총회장 “영적으로 연합하여 한 가족 된 것, 하나님 절대 주권 속 예정된 일”

예장 백석총회가 예장 호헌연합을 비롯한 10개 교단과 연합, 2,215교회를 추가로 영입하고 6월 2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환영감사예배를 드렸다. <br>
예장 백석총회가 예장 호헌연합을 비롯한 10개 교단과 연합, 2,215교회를 추가로 영입하고 6월 2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환영감사예배를 드렸다.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국장로교회 연합운동을 천명한 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예장 호헌연합을 비롯한 10개 교단과 연합하며 지난해 1,160교회 가입에 이어 2,215교회를 추가로 영입했다. 이번 장로교단들과의 연합을 통해 예장 백석총회는 예장 합동, 예장 통합총회와 더불어 9000교회 대열에 합류했다.

6월 27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환영감사예배에서 백석 목회자들은 “한국장로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흠과 티가 없는 거룩한 하나의 장로교회가 될 때까지 ‘연합의 마중물’로서 조건 없이 기도의 횃불을 높이 들고 희생과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백석의 새가족이 된 교회들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을 계승하며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환영감사예배는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의 사회로 총회설립45주년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가 ‘연합의 모델이 된 총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양병희 목사는 “장로교단의 하나됨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백석의 연합정신”이라며 이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빠져 썩어버리거나 환경에 동화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백석은 다른 교단과 달리 정치성보다 영적운동에 집중하는 총회이고 안디옥교회와 같이 문턱이 없이 함께 어울려 협력하는 총회”라고 강조했다.

통합전권위원회 부위원장 진동은 목사의 경과보고와 가입총회 대표로 예장 호헌연합 원만용 총회장이 인사를 전했고, 이어 2,215개의 새가족을 맞이한 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환영 인사가 있었다.

장종현 총회장은 “우리의 연합은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이라며 “전에는 멀리 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지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우리가 영적으로 연합하여 한 가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에서 예정된 것”이라며 “연합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총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대표회장,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축시를 낭독, 백석총회가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으로 거듭남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이 하나의 장로교회를 향한 다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하나의 장로교회를 향한 다짐을 하고 있다.

총회설립45주년 교회연합운동본부장 이경욱 목사가 낭독한 ‘우리의 다짐’은 하나의 장로교회를 향한 백석의 소망을 담았다.

백석총회는 ‘한국장로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백석총회의 다짐’에서 “하나로 설립된 장로교총회가 교세 확장을 목적으로 정치적 이념과 지성주의, 성장주의에 빠져 교회의 본질을 상실한 채 사분오열되었다”고 지적하면서 “백석총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전진을 시작했으며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시대적 사명으로 고백하며 한국장로교회가 거룩한 하나의 장로교회가 될 때까지 연합에 앞장서 나갈 것”을 천명했다.

1978년 대한복음총회로 출발한 예장 백석총회는 설립 초기부터 크고 작은 통합을 지속하면서 장로교의 하나됨에 순종해왔다. 2013년부터 예장 개혁, 예장 성경총회, 예장 합동진리와 통합했으며, 2015년 예장 대신과 통합하면서 교단 명칭까지 양보한 것은 백석총회가 사람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됨을 실천한 사례로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후 2019년 다시 예장 백석총회가 될 때까지 백석총회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하나가 될 수 있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하며 조건 없는 통합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백석총회 발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국내 개신교단 중 연합기관에 가입된 교단은 126개였으며 연합활동을 하지 않는 교단을 포함하면 개신교단 수는 총 374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대한예수교장로회’ 간판을 단 교단만 337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장로교회는 1912년 하나의 총회로 출발했으나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2023년 현재 300개가 넘는 장로교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