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를 정치 이슈화 시켜 국민들을 선동하고 분열시켜서는 안된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한 정치적 선동에 이용 당하지 말기를 바란다.

한일 화해와 평화플랫폼은 G7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국과 일본의 양국 시민들이 염원하는 평화적 지향을 밝히기 위해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여러 내용 중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의 피켓시위도 있었다.
한일 화해와 평화플랫폼은 G7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국과 일본의 양국 시민들이 염원하는 평화적 지향을 밝히기 위해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여러 내용 중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의 피켓시위도 있었다.

광우병 선동, 사대강 반대, 사패산 및 천성산 터널 반대, 밀양 송전탑 반대, 제주 해군기지 반대와 성주 사드기지 반대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아니면 말고 방식의 정치적 선동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그동안 국가 재정을 축나게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막대하게 손실을 입혀왔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현재의 상황과 관련기사들이 증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민들은 국회까지 찾아가 정치인들에게 선동하지 말라고 하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특정 정당 당사 앞에서는 큰 절까지 했다.

ⓒⓒ5월 21일 G7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5월 21일 G7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알다시피 오염수는 오염된 상태 그대로 방류하는 것이 아니다. 알프스(ALPS)로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처리수로 방류된다. 알프스는 원전 오염수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로 정수기 같은 장치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이 장비를 거치면 고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담수화된다고 밝혔다. 오염수 내 62종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도쿄전력의 입장이다.

단, 알프스에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의 민물과 바닷물에도 존재하는데, 민물에선 보통 리터당 1Bq, 바닷물에서는 0.1Bq 정도로 측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방류 직후 삼중수소 농도가 자연 상태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지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10일 정도면 배출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알프스를 거친 후쿠시마 처리수는 30년 동안 조금씩 방류되어 바닷물과 희석되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중국에서 방류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보다 50배나 많지만 여태까지 우리나라 서해안 수산물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

그리고 최근 한국원자력학회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우리 나라 바다와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과학적 사실은 왜곡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지난 6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과학적 안전성에도 알프스에 의해 정화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려는 일본 측의 계획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는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 영향력 과시를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면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멈춰야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를 정치 이슈화 시켜 국민들을 선동하고 분열시켜서는 안된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한 정치적 선동에 이용 당하지 말기를 바란다.

조승혁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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