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대회-8월 17~24일 4개 권역별로 개최

이철 감독회장 “가장 어려울 때 일어났던 하디의 회개 통한 부흥, 한국교회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7월 24일 오전 11시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8월 17-24일 권역별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br>
기독교대한감리회는 7월 24일 오전 11시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8월 17-24일 권역별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리교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가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권역별로 진행, 회개를 통한 영적 각성과 부흥의 장으로 삼는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는 7월 24일 오전 11시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번 대회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감리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시점에 있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보면 성직자와 교인들의 영적 해이, 윤리적 타락으로 인해 교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회개와 개혁을 외치는 예언자들이 나타났는데 그때가 돌이켜 회개해야 할 때이며, 영성이 회복돼야만 살아날 수 있고 세상에 빛이 될 수 있다”고 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1903년 하디의 영적 각성과 회개가 오늘 우리가 따라야 할 모델”이라며 “하디 대각성에서 보듯 진실한 부흥은 ‘괴롭고 창피한’ 가슴을 치는 무릎 꿇음에서 시작됐는데 이번 대회도 이런 역사가 일어나 감리교회가 깨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디 선교사는 1903년 원산부흥운동의 불을 붙였고, 마침내 1907년 평양대부흥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 영적부흥을 위해 45년간 헌신한 인물로, 감리교회가 하디선교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이러한 부흥운동의 대역사를 오늘에 재현하려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동화 목사(선교국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비위원장 이현식 목사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대형집회는 하디의 정신과 맞지 않아서 4개 권역별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월 17일에는 부산 온누리교회에서, 20일에는 강릉중앙교회에서, 22일에는 대전 한빛교회에서, 24일에는 선한목자교회에서 하디성회를 개최한다.

이현식 준비위원장은 “실제적인 영적 각성화 회개가 일어나는 게 중요하며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의 현장이 되기를 소원하며 매주 금요일 아침 준비위원들이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영적 각성 실천프로그램으로 200만 전도운동과 100년 기도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 앞서 청소년 기름부음캠프를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연세대 원주 캠퍼스에서, 8월 3일부터 5일까지 2차로 진행하는데, 2800명이 이미 등록을 마쳤다고 서길원 목사(부위원장)은 설명하면서 “하디 선교사의 아버지가 ‘세상에 유익한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따라 의대에서 공부하고 이후 선교사로 한국에 와서 부산과 원산에서 사역하며 집회에 참석해 진정성 있는 회개를 통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킨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비전을 회복하고 성령의 불덩어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디기도순례길인 고성통일전망대에서 강릉중앙교회 120km의 해파랑길에 하디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들과 케이트 쿠퍼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들을 주요 거점교회로 해서 기도 집회 및 해수욕장에서의 환경캠페인활동도 진행할 것을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권역별 집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집회가 아니라 이 집회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부터 교회 곳곳에 깊이 확산되는 집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하디의 선교와 부흥은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현장에서 일어나 절망했던 조선인들에게 회개와 부흥을 일으키는 모델링이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그 집회를 조명하며 그 역사가 다시 일어나길 소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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