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만난 
이야기 속에서 고백되어지는 
기도와 믿음의 현장들

&lt;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gt;<br>해리스 포크너 지음/이원기 옮김/엘페이지 펴냄<br>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해리스 포크너 지음/이원기 옮김/엘페이지 펴냄

기도의 힘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심을 증거하는 이 책은 기도 응답의 좋은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그 과정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통해 역경과 고난의 현장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진솔하게 전한다.

저자는 하난미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는 18편의 실화를 구원, 목적, 회복, 인내, 치유로 나눠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하면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지는 기적이란 인간의 허약함에 하나님이 베푸시는 자비의 선물임을 보여준다. 또한 기도란 호소하는 말인 동시에 실천하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실화들은 세계의 정상적인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을 다룬다. 대다수의 경우 그들은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찾아오는 비극의 희생자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마을을 완전히 초토화한 와중에도 살아남은 한 할머니 이야기가 있다. 그 할머니의 집은 기도방 하나만 빼고 다 파괴되었다. 그런데도 그 할머니는 가족과 동네 주민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에 소리 높여 감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칭송했다.

“그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한 가족은 모두 희생되는 반면에 바로 곁의 다른 가족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살아남은 이야기를 수없이 전했다. 그 차이는 믿음과 기도의 설명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944년 미국인이 하나님의 믿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에 100퍼센트에 가까운 응답이 있었는데, 지난해 5월 발표된 갤럽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만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을 되돌려야 한다. 지금도 기도의 힘과 능력은 무엇보다 강하며 믿음은 여전히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또 우리가 원하는 시점에 개입하시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야고보서 1:19)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는 침묵을 불편하게 여기는데,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잊으셨다고 믿을 때,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생각할 때 화를 내기 쉬운데, 이 책의 이야기 중 다수는 하나님의 침묵으로 번민하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을 준다고 말한다.

“우리로서는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하실지 알 수 없다. 때로는 침묵이 응답일 수 있다. 그 멈춤의 시간동안 우리는 자신이 던지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하나님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 일에 어느 정도로 개입하실지 스스로 판단하시며, 우리는 자유 의지를 가진 피조물로서 우리가 하는 선택에 스스로 책임져야 함을 강조한다.

“이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목격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유를 준 뒤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하셔서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신다.”

우리는 기도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기도의 놀라운 점음 우리가 너무나 허약하고 궁핍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는 우리가 가장 무력한 순간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사례가 숱하게 담겨 있음을 펼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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