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그리스도교가 세계사의 획을 그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오랜 세월 기다려 온 동방의 빛 이는 인도의 한 시인의 읊조림 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보다 더 일찍부터 메시아 예수의 복음이 동북아의 중심 도시 당나라 수도 장안(지금의 시안)에 공식 선교단으로 무려 21명의 정예 선교팀이었다. 팀장은 페르시아 주교 알로펜이었다.

당시 아시아와 동복아의 세력 균형으로 볼 때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에 그리스도교 영향이 얼마간 있었음을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공감하고 그것을 자부심으로 삼는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잠재력이 넘친다. 근대화 과정이 좀 늦었고 불행스럽게도 식민지 시기를 잠시 겪었으나 전문종교 세계는 서유럽인들에 뒤지지 않는다. 점령세력들이 종교를 앞세우지도 않았고 그럴 수 없는 자부심을 한국인은 보다 일찍부터 가지고 있어 왔다.

결코 관념이나 추상적 발언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교회는 1885년도 미국식 선교사들의 수입품이 아니다. 훨씬 더 빠르다. 필자의 자료 중에는 당태종 9년에 선교사 초빙을 받은 알로펜 주교의 제자 유승이 당나라에 망명와 있던 페르시아 황태자를 신라까지 안내하며 간 일이 있었다. 그때 알로펜 제자 유승이 신라의 원효대사와 교제를 나누며 지냈던 6개월 기간을 주목하고 있다.

통일신라기, 고려 후기 쿠빌라이와 “려몽연합군”이 일본공략 10여 년 동안 한반도에는 10만 여 명의 몽골군 중에는 정예 십자군 부대가 1만여 명이 있었다. 1637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조선의 관계에서도 몽골제국식 그리스도교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조선조 후기인 정조대왕의 천주교 박해 때 천주교 시자로 알고 형벌을 가하다 보니 그 사람은 당나라 경교식 네스토리우스파 신자로 확인되어 큰 소동이 일어났었다.

당나라 시기 당태종의 작명을 따라서 ‘경교’라는 이름으로 겨우 크리스천 전문 그룹에서나 알고 있는 경교라는 이름의 한국 그리스도교 저변 자원은 무한한 지하자원 그 이상의 위력으로 한국교회의 큰 자산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13세기 탱그리즘과 몽골 그리스도교의 만남은 인류 최초의 세계 제국 제시가 가능했었다. 이 제국은 알렉산드로스의 제국, 로마 등 역사 속의 어느 누구의 제국보다 더 정확성을 이루고 지켜낸 칭기즈칸 그가 바로 제 2차 십자군 직전에 나타난 사제 왕 요한의 제자이기도 한다.

유라시아의 중심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30여 년 쯤 후에는 크게 빛낼 한국교회여! 칭기즈칸의 그리스도 영접은 한 분 하나님 절대신 앞에서 신과 인간들은 더 이상 싸우지 마라, 어떤 경우도 종교 문제로 죽기 살기로 싸우지 마라. 무식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그 세대인으로는 탁견이었다. 오늘날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엊그제 종료된 코로나19의 징벌을 떠올려 보자. 그 전염병 끝나면 나는 성자처럼 살아가고 싶었으나 세상은 참으로 야속하죠. 그래 환경문제가 아니지요. 내 마음 아직은 철부지 같다고나 할까. 그래도 낙심하지 말자.

요즘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종교가 필요한가를 의문시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끔찍한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교회는 더욱 낮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회가 교회를 더 이상 존경하지 않겠다고 해도 그래도 더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가다듬는 일에 몰두하면 길이 열리고 부르심이 위에서 또 아래서도 들려올 것이다.                                       조효근/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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