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신설 협의, 약속 이행하지 않고 ‘말 바꾸기’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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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실천신학대학원(총장 이정익 목사)이 최근 목회서신을 통해 최근 수년간 한국도로공사와 학교 땅 문제로 분쟁 중에 있는데, 정당한 보상이 어렵게 됐다며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이 서신에서 실천신대는 2018년,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신설(양평-이천 간 고속도로)에 관해 협의를 거쳐 합의를 했다. 합의는 실천신대의 교육용 토지 중 일부가 고속도로 노선으로 편입됨으로 인해 두 동강이 나게 됐고, 당초 소유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북측 잔여부지 약 3만㎡를 한국도로공사가 매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합의대로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서가 아닌 구도로 합의해 왔는데, 공문에 따르면 “근거가 없어서 보상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실천신대 측은 말하면서 “그 동안 신의에 바탕하여 구두협의를 진행했고, 도로공사의 협상 상대가 공문발송에 대한 학교 측의 요구를 구두합의에 따라 안 하는 것으로 하자고 요청함에 따른 결과였는데, 이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실천신대는 도로 건설용 편입부지 1.7만㎡에 대해서는 조금의 협상 절차 없이 보상 협의를 진행했지만 도로 건설로 인해 학교 부지가 남북으로 갈려 남게 되는 북측 3만㎡에 이르는 잔여지에 대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천신대는 한국교회와 실천신대 동문, 그리고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설립되고 유지된 학교의 부지가 도로공사의 부정직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말미암아 소실되게 됐음을 우려하면서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학교의 큰 손실 없이 보상이 이뤄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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