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자 목사, 〈그리움의 바람〉 시집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통해 목회자(베쇼라교회)이자 시인인 저자는 그때 그때의 감흥을 시어로 담아냈다. 성서에 나오는 지역을 만나는 감회, 그 땅에서 만나는 말씀과 역사를 시로 표현했다. 시인은 성지순례 일정을 확인하고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신구약과 현재의 시대별 지도를 공부하고, 4복음서를 시간순서로 통합하여 사도행전까지 시로 나누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흔적은 시 곳곳에 묻어난다.

골든게이트 미문이라/웅장한 돌덩이는 성벽을 이루고/수많은 무덤들이 즐비하구나/그들은 이곳에 묻히어/다시 오실 주를 기다리나/기쁨의 부활을 기다리나/주께서 이곳에 왕래하였으리라/그 시간 안으로 들어간다/저 언덕 위 감람산에서/그리움의 바람이 분다/햇살은 찬란하건만/우리 주는 이곳에 없고/잔잔한 미소만이 머물고 있구나(그리움의 바람 시 전문)

저자가 이번 성지순례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벧세메스 언덕에 올라 찬양하며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붉은 아네모네의 풍경”이라며 이에 흠뻑 취했노라고 고백한다.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의 우상숭배자 450명을 죽인 일로 이세벨에게 쫓기어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죽기를 원한다고 말한 로뎀나무의 축축 늘어진 줄기와 빨간 열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산폭발로 기암괴석이 드리우고 화산재로 응회암의 버섯모양 바위들이 깃드인 파샤바 계곡은 신비로웠습니다.”

한편 저자가 쓴 『예수님과 함께하는 하늘나라 이야기』는 3년여 동안 저자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만물의 탄생과 생명의 신비, 끔찍했던 지옥의 모습, 아름다운 천국의 모습을 담은 내용과 그림이 담겨 있는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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