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하는 전문미래학자 최윤식 소장,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 책에서 우려

새롭게 탄생하는 교회와 통일이 계기가 되어 한국교회는 두 번의 대부흥 올 것 예측

경제, 환경, 소외된 인간 등 위기는 교회가 예언자의 목소리, 회복과 구원의 해답을 세상에 외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한국교회 사랑을 원하는 시대

앞으로 30년은 목회 축의 핵심, 신중년세대인 50-69세-이들의 가치 발견하고 함께 해야

쳇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 방식이나 영성 활동에 큰 변화-적절하게 사용하라

 

한국교회가 만약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되는 최악의 미래를 맞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미래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최윤식 소장(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목사)는 2013년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를 발간, “잔치는 끝났고, 한국교회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예측했었다. 그러면서 이후 10년(2023년까지)을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골든타임’이라고 예견했었다. 그런데 그는 2023년에 다시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는 책을 통해 미래학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교회는 최 소장이 10년 전 예측했던 ‘최악의 시나리오’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국 기독교 최대 양대 교단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 매년 수만 명대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2-3년에는 그 속도가 2-3배 빨라지고 있으며, 코로나19 기간, 한국교회에서 문 닫은 교회는 전체 교회의 15%에 달하는 상황이다.

최 소장은 “만약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한국 사회가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되는 최악의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예측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함께 한국교회 총 교인 수가 70-80% 감소하는 완전 붕괴 시나리오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 책 제목에서 보듯이 최 소장은 한국교회에 ‘소망’의 길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선제 조건이 있는데, 지금의 모습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길은 있다고 강조한다.

최 소장은 한국 교회 제5부흥기는 ‘통일’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제4부흥기는 그 전에 오는데, 이 부흥기는 포로기(새로운 소망, 성벽 재건, 성전 건축 등)의 부흥에 견주어 설명한다. 이 시기는 통일을 준비시키는 부흥기라고 말한다.

제4부흥기의 교회는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첫 번째는 소멸하는 교회다. 변화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과거의 습관이나 패배주의에 머물러 있는 교회를 말하는데, 이런 교회는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자연적 소멸’이 되게 하실 것이란다.

두 번째 교회는 재부흥하는 교회다. 위기와 고통과 수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하고 복음의 본질로 되돌아가는 교회다. 이런 교회는 하나님이 회복을 넘어 재부흥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말한다.

세 번째는 새롭게 탄생하는 교회인데, 새 시대에 맞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시대, 미래 시대를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이 새롭게 일으켜 세우시는 교회다.

첫 파트인 ‘2050 한국교회 대전망’ 첫 챕터는 ‘교회가 무너지면, 30년 후에 한국은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된다’는 제목 하에 영국 스코틀랜드교회가 22년 만에 반토막이 났고, 앞으로 30년 한국교회를 향한 사탄의 공격을 예측한다. 또 2060년에는 노인과 디지털 노마드(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는 유목민) 성도만 가득해지고, 예배 타락이 우려되며, 새로운 성도와 디지털 노마드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두 번째 챕터는 ‘헌금 기근의 시대가 온다’고 진단한다. 경제적으로 위태로운 교인들이 증가하고, 헌금이 줄어 지금부터 시작해 마침내 2050년에는 3분의 1이 준다고 말한다. 그로 인해 목회자 10명 중 9명은 은퇴 생활비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파트는 ‘하나님이 주실 두 번의 기회, 전략 목회로 대부흥기의 파도를 타라’의 첫 파트는 ‘앞으로 두 번의 대부흥이 온다’인데, 소멸하지 않으려면 ‘패배주의’ 동굴에서 나오라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나님이 쓰신다고 조언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디시 기억해 내어, 우리가 어떻게 일하시기를 원하시는지를 살피라고 말하며, 통일이 되면 기독교인 2천만 명 시대가 열린다고 말한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하나님께 칭찬받는 7기지 사역 전략으로 △하나님의 칭찬을 사역 열매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한다 △작은 것에 충성한다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시대변화를 통찰하며 사역을 한다 △이미 정해진 위기를 빨리 대비한다 △천국을 소망하게 한다 등을 제시한다.

최 소장은 “전도가 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셔서가 아니라 우리가 전도를 하지 않아서이고, 하더라도 시대에 맞춰서, 그 대상과 방법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 지구가 경제 위기, 환경 위기, 전쟁의 위기 등 도처에서 난리가 나고 전쟁과 기근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이다. 또 기술 발달이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 주지만 더 치열한 경쟁의 위기, 부의 불균형 분배의 고통, 소외된 인간, 단절된 인간을 늘려가는 등 현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런 위기는 교회가 예언자의 목소리, 회복과 구원의 해답을 세상에 외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한국교회 사랑을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최 소장은 앞으로 30년은 목회 축의 핵심은 신중년이라고 제시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신중년 세대(50-69세)는 1,415만 명(27%)였지만 2040년에는 34%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자녀와 사회에 대한 기본 의무를 마친 이들의 산 인생의 경험과 성숙한 신앙을 무기로 사역 전반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부디 이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들과 함께 제4의 대부흥기를 붙잡으라”고 강조한다.

또 한 가지, 쳇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인간이 찾고 이는 절대자, 궁극적 구원의 길을 인도하는 성직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최 소장은 전제하면서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은 교회와 사역자의 업무 방식, 성도의 종교 활동이나 영성 활동의 방식에 좋은 방향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적절하게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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